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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국감)방문규 수은 행장 "KAI 주식매각 고려"
2020-10-19 16:38:15 2020-10-19 16:38:15
[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방문규 한국 수출입은행장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주가 하락에 따른 대응방안으로 "주식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주식가치 제고 방안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방 행장은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KAI 대주주로서 기업가치 제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실제 KAI 주가가 3년 연속 하락함에 따라 수은이 지난해 말 손상차손으로 인식한 금액은 4455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 행장은 "2018년 KAI 관리방안을 수립했지만 코로나 사태로 항공기 수주 급감, 특히 민수기 수주부진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회계상 손상차손을 계산할 땐 주가뿐 아니라 기업의 실질 가치를 평가하는 작업을 해야해 연말에 전문기관에 의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조폐공사, 한국투자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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