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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장병 휴가 오늘부터 정상 시행"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에 일부 지침 조정…외박·면회는 통제
2020-10-12 11:23:27 2020-10-12 11:23:27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국방부는 12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 방침에 따라 이날부터 장병 휴가를 정상 시행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휴가 통제를 실시한 지 약 두달 만이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전국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하는 정부 방침에 따라서 오늘부터 부대관리지침이 일부 조정됐다"며 "변경된 부대관리지침에 따라 휴가는 정상시행하고 다만 출타 전, 중간 그리고 복귀 시 준수사항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도권으로 가는 장병은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교육하고, 휴가 복귀 시 확인절차를 철저히 시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12일부터 장병 휴가를 정상 시행하기로 했다. 사진은 국방부 청사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문 부대변인은 "시·군·구별 집단감염 발생지역 거주 장병에 한해서는 휴가를 연기 권고하도록 했다"면서 "외출은 7일 이내 확진자가 없는 안전지역에 한해 장성급 지휘관 또는 대령급 독립부대장 판단 하에 시행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부대 내 종교생활 관련, 수용좌석 30% 이내로 대면종교활동을 시행하고, 온라인 예배도 함께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외박과 면회는 군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사회 감염 추이 등을 고려해 계속 통제할 계획이다.
 
앞서 국방부는 코로나 재확산에 따라 지난 8월19일부터 모든 장병의 휴가를 통제해 왔다. 다만 지난달 14일부터 신병 위로 휴가와 장기간 출타하지 못한 병사의 휴가는 지휘관 판단에 따라 허용했고 21일부터는 확진자가 없는 지역만 지휘관의 판단 아래 외출도 가능하도록 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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