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2020국감)은성수 "신용대출 추가 관리방안 검토"
"사모펀드 등 불완전판매 엄정 대응"
2020-10-12 10:30:32 2020-10-12 10:30:32
[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신용대출이 부동산·주식 등으로 쏠리지 않는지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하다면 추가 관리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잠재적 부담요소인 가계부채 증가세는 지난해 4%대로 축소됐으나 코로나19 지원을 추진하면서 예년보다 상승했다"며 "코로나 관련 자금수요 대응과 가계부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것 사이에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사모펀드 등 금융 신뢰를 손상시키는 불완전판매 등 불공정거래에 대해 엄정 대응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노력을 철저히 기울이겠다"며 "펀드 판매단계에서는 고위험 사모펀드의 은행 판매를 제한하고 펀드 운용단계에서는 판매사·수탁사가 운용상 불법행위 등을 감시·견제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 문화가 구축되도록 임원선임의 투명성, 최대주주의 자격심사 합리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개정안과 비지주 금융그룹의 체계적 감독과 건전성 제고를 위한 '금융그룹감독법' 제정안도 국회에 제출했다"며 "이외에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정책형 뉴딜펀드의 투자대상을 40개 분야로 제시한 '투자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지난달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