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코로나 잊은 '깜짝 실적'…"역대 최고 분기 실적"
분기 영업익 '9021억원'…전년비 158.8% 급증
석유화학 저유가 수혜·전기차 배터리 흑자 이어간 듯
입력 : 2020-10-12 09:06:30 수정 : 2020-10-12 09:06:30
[뉴스토마토 최승원 기자] LG화학(051910)이 코로나19 발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LG화학은 연결기준 매출액 7조5073억원, 영업이익 9021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밝혔다. 이는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7조3473억원) 대비 8.8%, 영업이익은 전년(3809억원)비 158.8% 증가한 수준이다.
 
 
LG화학의 이번 어닝 서프라이즈는 ABS(아크릴로나이트릴·뷰타다이엔·스타이렌 합성수지), 폴리염화 비닐(PVC) 등 석유화학 부문 주요 제품에서의 호조와 전기차 배터리 흑자 기조 유지 등을 통해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전망치도 크게 웃돌았다. 앞서 증권업계가 예상한 LG화학의 3분기 영업이익(컨센서스)은 7000억원대로, 지난해 3분기 대비 80~90% 증가한 수준이었다.
 
한편 LG화학이 잠정실적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업계는 회사의 배터리 부문 분사를 앞두고 사측이 '주주 달래기'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이날 발표된 잠정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른 예상치다. 연결기준 순이익 및 사업본부별 실적은 이달 21일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최승원 기자 cswon8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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