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생산자물가 0.6% 상승…5개월 연속 오름세
전월대비 농산물 1.4%, 반도체 1.8% 상승
반도체 수출 호조에 '총산출물가지수'도 1.3%↑
2026-02-24 11:21:57 2026-02-24 15:40:31
[뉴스토마토 윤금주 수습기자]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6% 상승하며 5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농산물과 반도체 품목이 각각 1% 이상 오르며 전체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농산물 등 비용 상승 압력과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업황 개선 기대가 맞물린 흐름입니다.
 
서울 중구 한국은행 건물. (사진=연합뉴스)
 
한국은행이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1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발표했습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경기 동향을 판단하는 지표 등으로 활용됩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습니다. 축산물이 0.9% 올랐고 특히 농산물이 1.4% 오르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또 공산품은 전월 대비 0.6% 올랐습니다. 전 세계적인 반도체 수요 증가에 힘입어 반도체가 포함된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에서 1.8% 오른 영향입니다.
 
서비스 품목 역시 금융 및 보험서비스(4.7%), 운송서비스(0.7%)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7% 올랐습니다. 반면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품목은 산업용도시가스(2.6%)가 올랐지만, 폐기물수집운반처리(-3.2%)가 내려 전월 대비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또 한은은 국내 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 변동을 파악하고자 '총산출물가지수'도 측정했습니다. 
 
총산출물가지수는 국내에 출하된 상품과 수출하는 상품을 포함해 상품·서비스 가격 변동을 측정한 지수로, 전월대비 1.3% 올랐습니다. 눈에 띄는 점은 총산출물가지수에서도 반도체 업황 호조가 드러난 것입니다. 실제 공산품에서 수출(3.7%) 및 국내 출하(0.6%)가 모두 올라 전월 대비 1.8% 상승했습니다. 농림수산품의 경우는 수출(-0.1%)이 내렸으나 국내 출하(0.7%)가 올라 전월 대비 0.7% 올랐습니다.
 
아울러 한은은 물가 변동의 파급 과정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공급물가지수'를 따로 측정했습니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국내에서 생산되거나 수입해서 공급되는 상품서비스를 측정한 지수로, 전월 대비 0.3% 상승했습니다. 중간재에서 수입(-0.1%)이 내렸으나 국내 출하(0.8%)가 올라 전월 대비 0.6% 상승한 영향입니다. 원재료의 경우 국내 출하(0.6%)가 올랐으나 수입(-1.3%)이 내려 전월 대비 0.8% 하락했고, 최종재는자본재(-0.2%) 및 소비재(-0.4%)가 내렸으나 서비스(0.4%)가 올라 전월 대비 보합권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한편 한은은 "물가지수는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것으로 가격의 절대 수준을 나타내지는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윤금주 수습기자 nodrin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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