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익시오 고객 36명 통화정보 유출…개보위에 자진신고
모든 조치 완료…피해 고객 전체 개별 안내
2025-12-06 18:27:10 2025-12-06 18:27:10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LG유플러스(032640) 인공지능(AI) 통화앱 익시오 서비스 개선 작업 중 고객 일부의 정보가 유출됐습니다. 회사측은 당국에 유출 사실을 자진 신고했으며,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도 완료했다는 입장입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익시오 서비스의 운영 개선 작업 과정에서 임시 저장 공간(캐시) 설정 오류로 고객 36명의 통화 상대방 전화번호, 통화 시각, 통화내용 요약 등 정보가 다른 이용자 101명에게 일시적으로 노출되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6일 전했습니다. 이날 오전 9시경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도 완료했습니다.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사진=LG유플러스)
개인정보 유출이 예상되는 시간은 지난 2일 20시부터 3일 10시59분 사이입니다. 이 시간 동안 익시오를 새로 설치하거나 재설치한 이용자 101명에게 노출됐으며, 개인별로는 1명에서 6명의 다른 이용자에게 노출됐습니다. 
 
이번에 유출된 정보에는 주민등록번호, 여권번호 등 고유식별정보와 금융정보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LG유플러스는 3일 오전 10시경 문제를 인지한 즉시 원인 파악과 복구 작업에 착수해, 노출된 통화 정보가 더 이상 보이지 않도록 조치를 완료했습니다. 이후 해당 고객 전원에게 전화로 안내를 진행했으며, 연락이 어려운 고객에게는 문자 등을 통해 사실을 알렸습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고객 여러분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이번 사안은 해킹과 관련이 없으며, 이후 관계기관 조사에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충범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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