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자체 메인넷 경쟁 '활활'…블록체인 생태계 확장 사활
위메이드·컴투스, 글로벌 블록체인 경쟁력 강화에 적극
게임·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 아우르는 플랫폼 구축
2022-10-25 15:41:08 2022-10-25 15:41:08
[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국내 게임기업들이 자체 메인넷을 앞세워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반적으로 블록체인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사업 속도를 높이며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행보로 관측된다.
 
최근 위메이드는 지난 20일 자체 블록체인 메인넷을 출시했다. 기존 카카오 클레이튼 생태계에서 4년 10개월만에 독립한 자체 메인넷으로 플랫폼 중심, 서비스 지향적 탈중앙화 블록체인이다. 
 
위믹스 3.0. (사진=위메이드)
 
위메이드는 '위믹스 3.0'을 앞세워 전분야를 아우르는 디지털 이코노미 플랫폼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주말엔 스테이블 코인 '위믹스달러'와 탈중앙화 금융 서비스 '위믹스파이' 등도 함께 공개했다. 이용자들이 가격변동 걱정없이 안정적으로 게임 토큰, 대체불가토큰(NFT) 등을 거래하게 하는 환경을 구축해 위믹스 3.0 생태계를 넓혀나가겠다는 구상이다.
 
1위믹스달러는 1달러인 구조로, 위믹스달러 총 발행량은 1100만개다. 위메이드는 글로벌 시가총액 2위 스테이블코인인 USDC와 가치를 고정(페깅)했으며, 생태계 확장과 축소에 맞춰 스스로 발행량을 늘리거나 소각하는 '디오스 프로토콜'을 탑재했다. 위메이드는 위믹스달러가 자체 암호화폐 위믹스 가치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했다. 디오스 프로토콜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차익을 위믹스 홀더 커뮤니티에 배분, 위믹스달러 거래가 늘수록 위믹스 이용자 혜택도 늘어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위믹스를 기반으로 한 게임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연초 위메이드는 연내 100개 블록체인 게임을 온보딩하는 것을 목표로 파트너십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위메이드에 따르면 현재 출시된 게임만 17개로, 온보딩 계약까지 완료된 게임 43개 등을 포함하면 총 60여개가 온보딩된 상태다. 
 
엑스플라. (사진=컴투스 그룹)
 
컴투스 그룹은 자체 메인넷인 지난 8월 '엑스플라(XPLA)'를 처음 공개했다. 지난 10월에는 엑스프라 백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컴투스홀딩스를 비롯한 컴투스 그룹과 다양한 파트너들이 합류한 상태로, 엑스플라를 토대로 게임, NFT 마켓플레이스, 메타버스 등 블록체인 생태계를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블록체인 사업에 주력해오고 있는 컴투스홀딩스는 엑스플라의 첫번째 블록생성을 완료한 상태로 기존 C2X에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엑스플라 토큰 총 발행량은 20억개로, 기존 C2X와 1대 1로 호환되는 구조다. 이 중 43%인 8억 6000만개의 토큰을 생태계 확장·개발과 유지 보수를 위해 사용한다. 현재 엑스플라엔 애니모카 브랜즈, YGG, 해시드, 오지스, 딜라이트, 엑스테리오 등 다양한 파트너사들이 협업관계를 구축한 상태다. 엑스플라는 향후 해외 거래소 FTX와 게이트아이오에서 코인으로 거래될 예정이다. 컴투스는 공정하고 투명한 블록체인 미디어 콘텐츠 플랫폼을 만든다는 목표로 게임을 비롯해 메타버스, 미술, 음악, 영화 등 콘텐츠 시장에 주력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컴투스그룹 역시 P2E 시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앞서 지난 8월 이규창 컴투스USA 대표는 "부분 유료화 시장은 이미 레드오션인 반면 P2E는 완전히 새롭고 기대감이 있는 시장인 만큼 많은 수의 신규 이용자가 계속 유입되고 있다"면서 "엑스플라 비전은 '콘텐츠에 집중하는 체인"이라고 강조했다. 컴투스그룹은 연내 10개까지 P2E 게임을 출시하는 한편, 내년까지는 엑스플라 기반의 게임을 20개 이상까지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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