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엔테크서비스, 엔아이티서비스, 그린웹서비스, 인컴즈, 컴파트너스 등 네이버 계열사 5곳의 노조원들이 단체행동에 나선다. 노조는 최고 수준의 단체행동인 파업도 검토하고 있다.
네이버 노동조합 '공동성명'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쟁의찬반투표에서 5개 계열사에 대한 쟁의행위 돌입이 80% 이상의 찬성률로 모두 가결됐다고 18일 밝혔다. 공동성명은 네이버 본사뿐만 아니라 계열사의 노동자들까지 조합원으로 두고 있다.
네이버 노조 공동성명은 지난달 8일 경기도 분당 네이버 사옥 앞에서 5개 계열사의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사진=뉴스토마토)
앞서 공동성명은 네이버가 100% 지분을 소유한 5개 계열사에 대한 공통 요구안을 들고 각각 사측과 4∼8개월 동안 10∼16회에 걸쳐 교섭을 진행했다.
교섭 과정에서 공동성명은 현재 본사 초봉의 50∼60%에 불과한 이들 계열사 신입 직원 연봉을 10% 인상할 것, 직장 내 괴롭힘 예방 및 조사 전담 기구를 설치할 것 등을 요구했다.
그러나 사측은 요구안에 못 미치는 연봉 인상률을 제시했고, 전담 기구 설치 등 일부 단체 협약 사항에 대해 수용 불가 방침을 밝혀 교섭이 결렬됐다.
공동성명에 따르면 5개 계열사에 대한 조정은 지난달 30일 노·사 간 입장 차이가 크다는 조정위원들의 판단에 따라 중지됐다. 다만 이들 계열사의 교섭 체결이 네이버의 개입 없이 불가능하다는데 3개 지역 지방노동위원회(서울·경기·강원) 조정위원들이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진다.
공동성명은 최고수위 쟁의인 파업을 포함, 다양한 형태로 집단행동에 나설 계획이다.
공동성명 관계자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단체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새로운 시도를 하면서도 더 힘있고 강력한 단체행동을 기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주 중으로는 기자회견 등을 통해 구체적인 단체활동 방식 등을 알릴 예정이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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