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음악산업계가 NFT 진출에 속도를 내며 미래의 '디지털 자산'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YG는 하이브, JYP에 이어 블록체인 업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식화했습니다.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이자 블록체인 인프라 공급자인 바이낸스(Binance)와 손 잡고 NFT를 포함한 신규 사업 분야로 진출합니다.
스마트 체인 기반의 게임 개발을 추진하고 메타버스를 통해 새로운 팬 경험 서비스를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빅뱅과 블랙핑크, 위너, 아이콘, 악뮤(AKMU) 등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해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 JYP가 블록체인업체 두나무와 손 잡고 팬덤 기반의 IP(지적재산권)와 NFT 신규 사업을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최근 음악산업계가 NFT에 주목하는 것은 스트리밍 시대 개별 콘텐츠로서 가치가 떨어졌던 음악을 다시금 희소성을 지닌 '자산'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점 때문입니다.
LP, CD, 카세트테이프 등 실물 음반 가치가 떨어지는 시대에 디지털 음원 스트리밍이 음악을 공유의 매개로 바꿔왔지만, NFT는 이를 다시 소유 가능한 개념으로 바꿔 놓을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가수 세븐은 신곡 ‘모나리자’의 음원을 NFT로 만들어 거래했습니다. 지난해 7월 한글 버전 NFT를 경매 사이트인 NFT마니아에 의뢰해 1990만 원에 판매했습니다.
일렉트로닉 밴드 글렌체크는 뮤직 NFT업체 3PM과 손잡고 오는 3월 발매 예정인 정규 3집 '블리치'를 NFT로 제작합니다. 미리 한정판 NFT로 무료 배포한 콘텐츠는 완판되면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래퍼 개코 역시 영국 디지털 아티스트 벡터 멜드류, 음악 프로듀서 보이콜드와 제작한 NFT 작품을 10일 경매에 내놓았고 밴드 몽니는 NFT로 음악 전시를 진행했습니다. 음악과 결합한 NFT 콘텐츠가 빠른 속도로 가요계 표준이 되고 있습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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