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SM엔터테인먼트가 음악 가상 국가 '광야(KWANGYA)'의 문을 활짝 열었다.
SM엔터테인먼트는 1일 오후 전 세계에 'SM타운 라이브 2022 : SMCU 익스프레스@광야(KWANGYA)'를 온라인으로 무료 중계했다.
1996년 1세대 아이돌 그룹 H.O.T 강타를 비롯 일본을 기반으로 한류 원조격인 보아와 동방신기부터 NCT·에스파까지 1~4세대 아이돌이 총출동했다.
공연은 SM엔터테인먼트가 상정한 가상의 공간 '광야'에 소속 가수들이 모두 모인다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광야'는 지난해 데뷔한 걸그룹 에스파의 세계관으로부터 출발했다.
최근에는 현실과 가상 세계를 아우르는 SM엔터테인먼트 전체의 상징으로 확장됐다. 소속 아티스트들이 집결하는 가상의 공간이자, SM 성수동 신사옥과 서울숲 일대를 지칭하며, SM이 내세우는 'SMCU(SM Culture Universe)'의 구심점으로도 해석된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사진/SM엔터테인먼트
이날 제복을 입고 기차 기장으로 변신한 이수만 SM프로듀서는 "SMCU는 가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각 아티스트들의 공유한 스토리, 즉 세계관을 아우르는 개념"이라며 "각 팀의 아이덴티티가 담긴 유니버스와 이를 초월해 경계 없이 공존하는 새로운 세상을 의미하는 것이 바로 광야"라고 정의했다.
SM 소속 여성그룹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뭉친 걸그룹 '갓 더 비트(GOT the beat)'의 데뷔 무대는 인상적이었다. 보아를 선두로 소녀시대 태연과 효연, 레드벨벳 슬기와 웬디, 에스파 카리나와 윈터가 뭉친 그룹. 보아·효연·슬기의 댄스 브레이크, 태연의 고음이 교차하는 R&B풍 댄스곡 '스텝 백(Step Back)'은 특기할 만 했다.
SM 소속 여성그룹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뭉친 걸그룹 '갓 더 비트(GOT the beat)'. 사진/SM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최고 선배인 강타는 상징색인 흰 의상을 입고 서울숲 인근에서 H.O.T. 2집 수록곡을 재해석한 '자유롭게 날 수 있도록'을 들려줬다.
강타는 "후배와 하나의 세계로 연결되면서 더 강한 결속감으로 뭉치게 된다. 무대에 혼자 있어도 혼자가 아닌 느낌"이라며 '광야'의 의미를 재확인시켜줬다.
에스파가 S.E.S.의 명곡을 재해석한 SM타운 겨울 음반 더블 타이틀곡 '드림스 컴 트루'도 이날 처음으로 라이브로 무대에 올랐다. 몽환적인 신스 멜로디 사이로, 랩 비트를 섞어 에스파풍 스타일로 재해석됐다.
샤이니 키와 소녀시대 태연의 '헤이트 댓(Hate That…)' 무대, 슈퍼주니어 규현과 샤이니 온유, NCT 태일의 수록곡 무대 등도 눈길을 끌었다.
이날 본 공연이 끝난 뒤 디제잉 섹션을 이어갔다. DJ 효(HYO)부터 레이든, 임레이, 긴조, J.E.B(요한 일렉트릭 바흐), 미니몬스터(MINIMONSTER), 마 비스타(Mar Vista), 히치하이커 등이 나섰다.
약 3시간30분가량 다양한 무대가 펼쳐진 이날 온라인 공연은 전 세계 161개 지역(Beyond LIVE 접속 기준) 약 5100만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SM타운 라이브 2022 : SMCU 익스프레스@광야(KWANGYA)'. 사진/SM엔터테인먼트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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