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포커스 > 오피니언 ===다른 포커스=== 재테크 (이정모의세상읽기)정(情)보다 정의 3058일전 우리말과 관련해서 어릴 때부터 숱하게 듣던 전설 같은 이야기가 하나 있다. '정(情)'이다. 정이라는 말은 우리말에만 있으며 그 어떤 나라 말로도 옮길 수 없다는 것이다. 미운 정, 고운... (이정모의세상읽기)창씨개명 3072일전 나는 독일 사람과 프랑스와 이탈리아 사람을 겉모습만으로 구분하지 못한다. 하지만 독일 친구들은 기가 막히게 그들을 구분해 낸다. 우리도 그런 능력이 있다. 요즘은 꼭 그렇지도 ... (이정모의세상읽기)코앞에 닥친 특이점 3093일전 ‘끝도 없는 우주’라는 표현이 있다. 그런데 우주에는 끝이 있다. 물론 아무도 그 끝을 보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이 있다고 단언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이야기는 ... (이정모의세상읽기)잠자리가 편하려면 잠자리를 잡지 마라 3121일전 "하늘엔 모기와 잠자리가 떼 지어 떠다니고, 그 아래에 원정군 병사들은 저마다 다람쥐 쳇바퀴 돌 듯 하는 대도시의 일상적인 삶에서 벗어나서 섬 생활을 즐기기 시작한다. 어디선가... (이정모의세상읽기)사서가 먼저다 3135일전 독일의 작은 도시 본에 살 때 내가 가장 즐겨 찾던 곳은 대학 본관 앞에 있던는 부비에르 서점이었다. 부비에르 서점은 외벽을 백화점 쇼윈도처럼 꾸며 책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서... (이정모의 세상읽기)닭과 √2 3149일전 ½, 1, √2, 2, 3, π. 이게 무슨 수열일까? 고등학교 때 수열을 배운 사람이라면 한 번쯤 고민해 볼 문제다. 그런데 아무런 규칙이 없다. 지난 5월 서울시 노원구 하계동에 개관한 서... (이정모의세상읽기)남편들이여, 조금 더 살자! 3163일전 "남편이 죽어버렸으면 좋겠다." 카페에서 여인들이 은밀히 나누는 대화가 아니다. 당당히 출판된 책제목이다. 나도 남편의 한 사람으로서 책제목을 보고서는 모골이 송연했다. 큰 글... (이정모의 세상읽기)잠을 허(許)하라 3191일전 1953년은 이래저래 중요한 해다. 우선 한국전쟁이 긴 휴전에 들어갔다. 한반도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 또 뭐가 있겠는가. 왓슨과 크릭이 DNA 이중나선... (이정모의 세상읽기)장마와 갈등 해소 3212일전 좌절. 그렇다. 그 느낌은 바로 좌절이었다. 비록 그때는 좌절이라는 말을 몰랐을 테지만 말이다. 초등학교 시절 해마다 6월이 오면 나는 좌절했다. 좌절의 이유는 온 땅을 지배하고 ... (이정모의세상읽기)원숭이처럼 투쟁하고 침팬지처럼 연대하자 3226일전 베르사유라는 지명에는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연관어가 몇 가지 있다. 첫 번째는 장미. 베르사유 궁전에 화려한 장미 꽃밭이 있어서가 아니다. 『베르사유의 장미』라는 1970년대 초... (이정모의 세상읽기)4차 산업혁명과 심상정의 공약 3240일전 지난 대선에서 진보와 보수를 떠나 한 목소리로 강조한 공약이 있다. 바로 4차 산업혁명을 정부가 이끌어 내겠다는 것. 하지만 가장 치열하게 다투었던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 ... (이정모의 세상읽기)연쇄 집단 기억 오류 3254일전 1901년 12월4일 수요일 저녁 7시 45분. 베를린 대학교의 범죄학 연구소에서 총성이 울렸다. 사건은 질의응답 시간에 일어났다. 한 청중이 교수가 강연한 범죄 이론에 대한 기독교 ... (이정모의세상읽기)과학 TV에게 채널 1번을! 3275일전 새로 이사한 동네의 분위기는 예전 동네하고는 사뭇 다르다. 서로 인사를 나누기는커녕 눈을 마주치는 것도 피한다. 내가 먼저 인사하면 “이 사람이 부담스럽게 왜 인사를 하고 그... (이정모의 세상읽기)사람들은 왜 이상한 것을 믿는가? 3289일전 사람들은 별 희한한 것들을 다 믿는다. 우리 엄마는 12층에 사신다. 어느 날 엄마 집에 갔더니 안방에 침대가 대각선으로 놓여 있었다. "엄마 침대를 왜 이렇게 놨어요." "아니 글쎄, 안... (이정모의 세상읽기)결핵과 혜성 3303일전 "아~ 어쩌란 말이냐 흩어진 이 마음을. 아~ 어쩌란 말이냐 이 아픈 가슴을." 가수 지영선이 부른 '가슴앓이'라는 노래의 후렴구다. '가슴앓이'는 조금 어색해도 '가스마리'로 읽어야 ... 12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