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QD디스플레이 등 신사업 투자 1.5조 푼다
디스플레이·자동차 등 17개 기업 사업재편계획 승인
삼성디스플레이 QD디스플레이 분야 진출 추진
디스플레이 관련 중견·중소기업 5곳 함께 상생 재편
입력 : 2020-09-23 18:00:00 수정 : 2020-09-23 18:00:00
[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차세대 퀀텀닷(QD) 디스플레이 등 신규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삼성디스플레이를 비롯한 국내 대·중견·중소 기업 15곳이 사업재편에 나선다. 5년간 약 1조50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통해 경쟁국들의 기술 추격에 맞서 돌파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제27차 사업재편계획심의위원회를 열고 신산업진출 유형 총 15개 기업의 사업재편계획을 심의·승인했다.
 
이번 계획은 4차 산업혁명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으로 급변하는 국가·기업 간 생태계에서 신산업 선점 경쟁을 앞서가기 위해 마련됐다.
 
승인기업 15개사는 사업재편 5년간 1조 5천억여 원의 신규 투자를 통해 약 2500여 명을 신규고용할 예정이다.
 
먼저 정부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업군 6개를 선정했다. 대기업 1곳(삼성디스플레이), 중견기업 1곳(인지디스플레이), 중소기업 4곳(파인디앤씨·파인테크닉스·엘티씨·회명산업) 등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차세대 QD 디스플레이에 본격 투자를 추진키로 하면서 관련 소재·부품 협력업체들이 함께 사업재편을 신청했다. 대기업이 사업재편계획 승인을 받은 것은 2017년 이후 약 3년만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제27차 사업재편계획심의위원회를 열고 차세대 퀀텀닷(QD) 디스플레이 등 신규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삼성디스플레이 등 국내 대·중견·중소 기업 6곳의 사업재편계획을 승인했다. 지난 7월 1일 충남 아산의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장에서 세계 최초 QD라인에 들어갈 첫번째 설비가 입고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최근 디스플레이 시장은 저성장 기조를 이어가고 있으며, 중국 경쟁사의 공격적인 생산능력 확대로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대형 LCD 제조사업을 종료하고 성장성이 높은 차세대 QD분야 디스플레이 분야 진출을 꾀한 것이다.
 
삼성 디스플레이는 QD 디스플레이 양산을 위한 연구개발 및 설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세계최초로 QD 디스플레이 신 시장 생태계를 개척해 나가는 과정”이라며 “사업재편을 함께 추진하는 중견·중소기업에 제조공정 노하우 공유, 시스템 구축 지원 등 상생협력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협력 업체 5곳의 경우 기존에 디스플레이용 프레임과 소재·부품을 주로 만들던 곳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진입이 본격화되면서 함께 재편에 나섰다. 이에 폴더블폰 디스플레이용 부품, QD 디스플레이용 격벽재료 등에 대한 기술개발과 양산설비 투자를 추진한다. 
 
정부는 내년에 200억원 이상 규모의 사업재편 지원펀드를 신규 조성하고 정책금융 우대 금리 지원, 유리한 제도 적용 등 사업재편의 전 과정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는 이날 사업재편계획을 통해 친환경 미래차 전환 6개 자동차 부품기업도 추가 승인했다.
 
세종=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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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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