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삼성전자를 선두로 LG전자, 애플의 스마트폰 신제품이 연이어 시장에 공개되면서 각사의 하반기를 책임질 전략 스마트폰의 정면승부에 돌입한다.
갤럭시 Z폴드2 라이프스타일 컷. 사진/삼성전자
15일 맥루머스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의 아이폰12가 내달 2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시장에 출시된다. 당초 15일 열릴 온라인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아이폰12가 나올 것으로 예측됐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대량생산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출시 시기가 미뤄졌다는 분석이다.
내달 출시될 신형 아이폰12가 애플의 첫 5세대(5G) 스마트폰이 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5G 시장 점유율 확보 경쟁은 한층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애플의 첫 5G폰인 이 제품은 보급형과 고급형 두 가지로 출시되며, 애플이 앞서 공개한 언팩 초대장에 따르면 '증강현실(AR)'이 핵심 기능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온라인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 노트20'과 '갤럭시 Z폴드2'를 공개하며 하반기 5G 전략폰 경쟁의 포문을 열었다. 특히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2는 한층 개선된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는 혁신작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삼성전자가 국내 초도 물량을 전작의 3배가 넘는 1만대로 늘리고, 폴더블을 상징하는 ‘Z’를 제품명에 붙인 것은 라인업 강화에 대한 의지의 표명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5000대 한정 수량인 ‘톰브라운 에디션’은 추첨 판매 당시 23만명 이상이 몰려 시장의 열띤 관심이 확인되기도 했다.
LG전자도 지난 14일 새로운 형태의 'LG 윙'을 내세워 멀티태스킹 경험을 중요시하는 소비자층 공략에 나섰다. 이용자에게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하겠다는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의 첫 성과물이기도 하다. LG 윙 공개 후 외신들은 “LG의 대담한 도전”이라며 혁신성에 후한 평가를 주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LG 윙'이 적자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실적 개선을 위한 발판이 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LG전자의 신제품 'LG 윙'을 통해 영상 감상과 채팅을 동시에 즐기고 있는 모습. 사진/LG전자
전자 업계 관계자는 "삼성과 LG, 애플의 신제품을 보면 형태와 전략이 제각각이지만 결국 초고속 네트워크의 지원 아래 가능한 멀티미디어 기능으로 수렴하는 것을 볼 수 있다"며 "5G의 확산과 함께 더욱 다양한 시도들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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