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청와대가 문재인 정부 출범 4년 차를 맞아 공직자들의 기강 해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특별 감찰을 실시하기로 했다.
11일 청와대에 따르면 민정수석실 산하 반부패비서관실은 국무총리실, 감사원과 함께 공직기강 협의체 회의를 열고 공직기강 확립을 통한 국정 동력 강화를 위해 특별 감찰을 하기로 했다.
코로나19 국난 극복을 위해 범정부적으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일부 공직자들의 일탈 행위를 방지, 국정 동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지난해 1월 출범한 공직기강 협의체는 음주 운전·골프 접대 등 공직 사회의 기강 이완 확산을 막고 국정 운영 동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3대 감찰 핵심 기관 중심으로 결성한 협의체다.
먼저 민정수석실에서는 산하 공직 감찰반 인력을 투입, 추가 경정 예산 등 위기 극복 대책의 집행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총리실은 공직복무관실과 각 부처 감사관실 합동으로 위기 극복 노력을 저해하는 언행이나 금품 수수 등의 공직 비위, 직무 태만·부작위 등의 소극 행정 사례를 집중 점검한다.
감사원은 국민의 생명·안전과 직결되거나 인·허가 등 규제와 관련된 분야에서 국민 생활에 불편을 초래하는 업무 태만·복지부동 등 소극 행정에 대한 중점 감사를 실시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제 8차 비상경제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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