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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배달앱서 월 1조원 쓴다
올해 7월까지 결제금액만 6.4조원…지난해 전체 결제금 7.1조원에 근접
2020-09-01 09:28:38 2020-09-01 09:28:38
[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배달의민족·요기요 등 주요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지난 7월 한 달간 결제된 금액이 1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은 1일 만 20세 이상이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배달의민족·요기요·배달통 등 주요 배달앱에서 결제한 금액을 조사한 결과를 밝표했다. 조사 결과 지난 7월 주요 배달앱에서 9434억원이 결제된 것으로 추정됐다. 결제자수는 1504만명이며 1인당 평균 결제금액은 6만2766원이었다. 이는 1월부터 7월까지 우아한형제들과 딜리버리히어로에서 운영하는 배달앱의 신용카드·체크카드·계좌이체·휴대폰 소액결제 등 결제금액을 표본 조사한 결과다. 
 
특히 지난 3월에는 결제금액이 1조82억원, 결제자수는 1628만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배달시장은 지난 2018년 4조1000억원, 2019년 7조1000억원 규모로 빠르게 성장했다. 올해는 지난 7월까지 이미 6조4000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규모에 근접한 수준을 기록했다.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은 통계에 포함되지 않은 10대 결제와 현장결제, 쿠팡이츠와 카카오톡 주문하기 등까지 포함하면 배달앱 시장규모는 더 클 것이라고 봤다. 
 
주요 배달앱 이용자층은 7월 기준 30대가 36%로 가장 많았고 20대가 32%, 40대가 21%, 50대 이상이 11%로 뒤이었다. 
 
1인당 평균 결제 횟수는 2.8회, 1회 결제 평균금액은 2만2254원이었다. 1명이 한 달 동안 평균적으로 6만2766원어치의 배달음식을 이용하는 것이다.
 
배달앱 결제는 평일보다 주말과 휴일에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일요일이 주중 가장 결제가 많았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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