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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부분 셧다운…내일 본관·의원 회관·소통관 폐쇄
민주당 취재 기자 코로나19 확진…당 지도부 등 잇따라 자가 격리
2020-08-26 21:50:15 2020-08-26 21:50:15
[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국회는 26일 더불어민주당 출입 사진 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국회의사당 본관과 의원 회관, 소통관 등 일부 건물을 오는 27일 폐쇄한다고 밝혔다.
 
국회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긴급 회의를 통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우선 국회 사무처는 본청, 의원 회관, 소통관 직원들에 대한 즉시 퇴근 조치를 내렸고 폐쇄 후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해당 건물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27일 재택 근무를 하게 된다.
 
앞서 코로나19에 확진된 해당 기자는 이날 오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취재했다. 회의에는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참석했다. 이 기자가 확진자와 식사했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회의에 참석한 지도부와 당직자들은 잇따라 자가 격리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27일 오전 9시30분 이후 질병관리본부에서 검사 대상자를 판정할 예정"이라며 "당분간 국회 출입이 제한되니 구체적인 지침이 있을 때까지 자가 격리를 계속 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5일 국회에서 열린 수도권 코로나19 긴급 대책 회의에 참석,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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