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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지 국세청장 후보자 "민생침해·부동산 탈세에 조사역량 집중"
인사청문회서 체납자 추적조사 의지…국세청 4대 중점 추진과제도
2020-08-19 11:22:18 2020-08-19 11:22:18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김대지 국세청장 후보자가 "민생침해 탈세·신종 역외탈세·부동산 거래 탈세에 조사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19일 김 후보자는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악의적 고액 체납자가 재산을 은닉하면서 호화·사치 생활을 누리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현장 추적조사와 함께 해외 징수공조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납세 시스템과 관련해선 "납세서비스를 디지털 기반으로 새롭게 바꾸어 세무서를 방문하지 않고도 편리하게 신고·납부할 수 있도록 홈택스 서비스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어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세무검증 부담을 감염상황 진정 단계까지 적극 감축하고 한국판 뉴딜 관련 기업에 대한 맞춤형 세무정보 제공을 확대하겠다"며 "납세자 수요를 면밀히 파악해 성실신고를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도움정보를 보다 충실히 제공하고, 납세자와 접점에 있는 모든 신고·납부 절차도 국민의 시각에서 재설계하겠다"고 밝혔다.
 
국세청의 4대 중점 추진과제로는 △납세자에게 편한 국세행정 서비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과 경제도약 뒷받침 △납세자 중심의 적극행정 조직문화 정착 등을 내세웠다.
 
김대지 국세청장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기재위 전체회의에서 열린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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