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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사'로 돌아왔다…프로젝트 그룹 치스비치 14일 신곡
2020-07-09 17:08:51 2020-07-09 17:08:51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지난해 인디 여성 싱어송라이터 4명이 뭉친 이 프로젝트 그룹은 음악계에 조용한 돌풍을 일으켰다.
 
흰 팔 토시와 흰 방울, 뽀얗다 못해 동공과 콧구멍만 보이는 뮤직비디오로 주류 음원차트, 유튜브를 수놓으며 걸그룹의 신기원을 열어젖혔다.
 
치즈, 스텔라장, 러비, 박문치, 각 팀명에서 한 글자씩 따 시작한 그룹 '치스비치'. S.E.S, 핑클이 연상되는 감성과 안무, 스타일링의 재창조는 가히 '뉴트로 끝판왕'이라 봐도 무방할 듯 싶다. 1990년대‘뉴 잭 스윙’장르를 뿌리로 직접 넷이 힘을 합쳐 곡을 쓰는 것도 기존 걸그룹들과의 차별점. 
 
지난해, 데뷔곡 'SUMMER LOVE...', 겨울 시즌송 'JUST 4U…'로 파란을 일으킨 이들이 다시 여름에 돌아온다. 9일 소속사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는 "오는 14일 8개월 만에 여름 시즌에 맞춘 신곡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데뷔곡이 90년대 요정 콘셉트의 패러디와 복각이라면 이번에는 여전사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전원 올블랙 의상에 땋은 머리가 예사롭지 않다. 치스비치는 "여전사 느낌으로 전과 다른 모습을 시도했다. 우리를 통해 90년대 음악이 더 많은 세대의 대중들에게 전달되면 좋을 것 같다"고 기대를 전했다.
 
2017년 김현철의 ‘오랜만에’ 리메이크 버전을 편곡한 박문치는 팀의 편곡을 주도한다. 최근 박문치는‘놀면 뭐하니?’ 싹쓰리와 함께 90년대 감성 곡 작업으로도 활발하다.
 
치스비치. 사진/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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