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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빗, 에이블컨설팅과 자금세탁방지 시스템 구축한다
특금법 앞두고 고위험 고객 관리·의심거래 점검 체계도 구축
2020-06-17 10:06:06 2020-06-17 10:06:06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자금세탁방지(AML)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코빗은 17일 에이블컨설팅과 AML 컨설팅 및 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 에이블컨설팅은 AML 컴플라이언스와 분석 컨설팅 전문업체다. 제 1금융권 자금세탁관련 컨설팅 및 AML시스템 구축을 수행한 바 있다.
 
지난 3월 국회를 통과한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은 내년 3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특금법은 가상자산 사업자에게 AML과 테러자금조달금지(CFT) 의무를 부과했다. 
 
자금세탁방지 시스템의 구축 범위에는 고객확인의무·고객위험평가·요주의인물 필터링·의심거래보고(STR) 등과 전사 자금세탁 위험평가 모델, 금융정보분석원 위험평가 지표 관리 등을 포함한 RBA 시스템 구축까지 포함된다.
 
코빗은 고객확인의무(KYC) 이행의 효율성 제고·고위험 고객 관리·의심거래 점검 체계도 도입한다. 또 금융정보분석원(KoFIU)과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가상자산 사업자에게 권고한 자금세탁방지제도 요구사항과 개선절차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오세진 코빗 대표는 "은행 수준까지 자금세탁방지 시스템을 강화해 제도권 진입으로 가는 선제적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자금세탁방지 관련 이슈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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