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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PD 필두로 뭉친 이효리·비, 싹쓰리 기대되는 이유
2020-06-08 17:19:53 2020-06-08 17:19:53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가 혼성그룹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김태호 PD와 이효리, 비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벌써부터 대중들의 기대가 높다.
 
김태호 PD는 다년간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을 이끌어 오면서 다양한 프로젝트로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김태호 PD와 뗄려야 뗄 수 없는 것이 음악 분야다.
 
김태호 PD무한도전당시 다양한 음악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무한도전가요제를 비롯해 연말 콘서트, 힙합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무엇보다 무한도전을 통해 공개된 음원들은 신곡을 발표한 가수들을 밀어내고 각종 음원사이트를 석권했다.
 
놀면 뭐하니?’ 역시 무한도전때와 분위기가 다르지 않다. 지난해 7월 첫 방송을 시작한 놀면 뭐하니?’는 벌써 3장의 음반을 냈다. 드럼 연주를 배우러 간 유재석이 가수, 작곡가 등을 만나면서 곡이 완성될 때까지 릴레이가 진행되는 방식의 프로젝트 유플래시를 통해 음반을 발매했다.
 
또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의 인기로 트로트 장르가 각광을 받자 유재석이 유산슬이라는 활동명으로 트로트 가수로 데뷔를 한 프로젝트 뽕포유도 2장의 앨범을 냈다. 더불어 유재석이 하피스트가 돼 오케스트라에서 연주를 하는 과정 유케스트라 프로젝트까지. 유독 김태호 PD와 음악 장르의 케미가 높다. 그렇기에 이번 여름 혼성그룹 프로젝트에서 김태호 PD와 이효리, 비가 만났다는 것만으로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하다.
 
이효리는 2000년대 대한민국 대중 문화를 대표하는 트렌드 아이콘이다. 이효리는 ’10 Minutes’ ‘U-Go-Girl’‘Hey Mr.Big’ 등의 대중적인 곡으로 대히트를 쳤다. 또한 뮤지션으로 자아를 드러낸 6‘BLACK’ 등을 통해 싱어송라이터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역량을 드러내왔다. KBS 2TV ‘해피투게더메인 MC를 시작으로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왔다. 특히 JTBC 예능 프로그램 효리네 민박’ ‘캠핑클럽등을 통해 화려한 가수 이효리가 아닌 또 다른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처럼 이효리는 가요계에서도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자신의 몫을 완벽히 해왔기에 가요대상과 연예대상을 모두 받은 최초의 연예인이기도 하다.
 
또한 김태호 PD와 이효리의 조합은 이미 무한도전에서 증명된 바 있다. ‘효리와 함께 춤을등 다양한 에피소드에 등장해 이효리의 예능감을 가감없이 보여준 바 있다.
 
비는 최근 ‘깡’ 뮤직비디오가 놀라운, 비효과를 보이며 재조명 받고 있다. ‘1 1이라는 유행어를 만들어 내기까지 했다. 또한 댄스가수로서의 역량 뿐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남다른 예능감을 발휘해 왔다. 더욱이 비는 SBS 예능 프로그램 ‘X등 유재석의 프로그램에 출연해 합을 맞춰 본 바 있다.
 
김태호 PD, 이효리, , 그리고 두 사람과 다양한 예능으로 만나왔던 유재석까지. 네 사람이 뭉쳐 2000년대 초 감성을 새롭게 해석한 뉴트로 댄스곡 프로젝트가 주목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이를 입증하듯 놀면 뭐하니?’TV화제성 분석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54주 토요일 비드라마 부문에서 점유율 22.94%로 화제성 1위에 올랐다. CJ ENM과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54주 콘텐츠 영향력 평가 지수(CPI) 집계에서도 비드라마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지난 4일 진행한 놀면 뭐하니의 유튜브 생방송 그룹명을 정해주세요는 평일 낮 생방송 1시간 전에 공지됐음에도 불구하고 10만 명이 넘는 시청자들이 몰리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자랑했다

놀면 뭐하니. 사진/MBC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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