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와 합친 SKB, 한지붕 두살림 본격화
Btv 케이블 결합 시 할인 제공 나서…콘텐츠도 확대
입력 : 2020-05-27 15:13:30 수정 : 2020-05-27 15:13:30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티브로드와 인수합병(M&A)을 완료한 SK브로드밴드가 케이블TV와 인터넷(IP)TV간 시너지 창출에 본격 나서고 있다. IPTV 콘텐츠를 케이블TV로 확대하는 것은 물론 케이블TV 고객에게도 할인혜택을 늘리는 방식으로 동반 성장 발판 마련에 나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는 최근 Btv 이용 고객이 Btv 케이블 다이렉트를 추가할 경우 기본상품 이용료를 50% 할인하도록 이용약관을 개정했다. Btv 케이블 다이렉트는 셋톱박스 없이 HD방송을 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가령 집 안에서 2대 이상 TV를 이용할 경우 거실에서는 IPTV를, 안방에서는 케이블 다이렉트를 활용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 본사가 위치한 서울 중구 SK남산빌딩. 사진/SK브로드밴드
 
SK브로드밴드는 케이블TV 결합력을 키우기 위해 기가 인터넷과 케이블TV 결합할인도 진행한다. 기가인터넷과 케이블TV를 이용할 경우 총 6600원을 할인하고, SK텔레콤 휴대폰까지 사용할 경우 추가 할인을 적용한다. 
 
오는 7월부터는 케이블TV 주문형비디오(VOD) 구매 시 SK텔레콤 고객의 경우 T멤버십 포인트로 20%가량 할인을 제공하고, 월정액 서비스 기간 약정 시 최대 20% 할인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할인공세뿐 아니라 케이블TV로 콘텐츠 확대를 통해 질적 성장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SK브로드밴드는 IPTV에서 제공하던 키즈 서비스인 ZEM(잼) 키즈를 케이블TV에도 론칭했다. B tv ZEM 키즈는 영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아이들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키즈 전용 서비스로, 다음달까지 콘텐츠가 4400여편으로 늘어난다. 이용자가 케이블TV 이용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VOD 이용가이드 채널도 오픈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의 이같은 행보는 포화단계에 접어든 유료방송 시장에서 IPTV와 케이블TV 가입자 확대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유료방송 시장은 3000만명 시대에 접어들면서 포화단계에 이른 상태로, 가입자 기반 서비스 확대를 통한 규모의 경제 실현이 당분간은 성장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SK브로드밴드 합병법인 관계자는 "IPTV와 케이블TV 시너지 창출을 위해 Btv 케이블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며 "콘텐츠뿐 아니라 품질 개선, 채널 수 확대 등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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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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