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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8일 본회의, 문희상 의장 권한남용"
통합당 원내대책회의…"민주당과 합의한 적 없어"
2020-05-06 11:07:39 2020-05-06 11:07:39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심재철 미래통합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6일 국민개헌 발안제 처리를 위한 문희상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의 원 포인트 본회의 방침에 대해 "의장의 권한 남용"이라며 "민주당과 본회의 개의에 합의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심 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20대 국회가 유종의 미는 거둬야겠지만 벼락치기하듯 밀어내기나 땡 처리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심재철 미래통합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심 대행은 국민개헌 발안제에 대해선 "국민 100만명 이상 참여하면 개헌안 발의가 가능하도록 바꾸자는 건데, 민주노총이나 전교조 등의 단체 수준에서 동원이 가능한 규모"라며 "100만 국민으로 둔갑한 특정 이념이나 이익단체의 개헌안이 남발될 가능성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의 강원도 비무장지대 한국군 초소 공격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두고도 비판이 잇따랐다. 심 대행은 "이는 정전협정 위반이고 9·19 군사합의 위반인데도 북한은 되레 우리 정부를 비난하는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며 "이토록 북한이 망동과 망언을 일삼는데도 우리 정부의 태도는 한심하기 짝이 없는 저자세"라고 꼬집었다.
 
한편 통합당은 이날 성추행 사실을 시인하고 사퇴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을 공직선거법 위반과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상도 의원 등은 대검찰청을 찾아 오 전 시장과 부산시청 관계자, 부산성폭력상담소 관계자를 고발하는 접수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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