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 출사표 "강한 야당 만들것"
출마 선언 기자회견…이명수·김태흠 이어 세번째
입력 : 2020-05-04 15:57:55 수정 : 2020-05-04 15:57:55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주호영 미래통합당 의원(5선·대구 수성갑)이 4일 "180석 거대 여당에 당당히 맞서 압도적 수적 열세 극복하는 '강한 야당'을 만들겠다"며 원내대표 경선 출사표를 던졌다.
 
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책임 있는 다선 의원으로 그간 당과 국민들로부터 받은 사랑과 은혜에 보답하고자 원내대표 출마를 결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의원이 4일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경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주 의원의 원내대표 출마 선언은 4선이 되는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갑)과 3선의 김태흠 의원(충남 보령·서천)에 이어 세번째다. 앞서 3선의 유의동 의원(경기 평택을)은 개혁의 목소리를 모으고 독려하는 밑거름의 역할을 맡겠다”며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통합당은 6일까지 원내대표 후보 등록은 받은 뒤 8일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주 의원은 "개헌과 개원을 제외하고는 여당 단독으로 국회의 모든 의사결정이 가능한 구조다. 반민주적, 반시장적인 입법을 강행할 때 어떻게 저지해 나갈 수 있을 것인지 마땅한 대책도 쉽게 떠오르지 않는다"며 "지금은 한발 물러서서 지켜볼 때라는 사람도 많았다. 하지만, 이 때 일신의 편안함만을 생각하고 몸을 사린다는 것은 비겁한 처신이라는 결심이 섰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주 의원은 연륜과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원내대표 당선시 공정하고 합의에 의해 당을 운영해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원내대표는 압도적 수적 열세를 극복할 수 있는 풍부하고 치밀한 대여협상 경험과 전략, 집요함이 필요하다"며 "저는 18대 국회 원내수석부대표로 개원 협상을 직접 관여했고 정책위의장을 맡아 세월호 협상과 공무원연금개혁 협상 등 숱한 협상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공정하고 합의에 의한 당 운영으로 우리 모두가 '니 편' '내 편'이 아닌 ‘우리 편’이 되도록 하겠다"며 "의원님 한 분 한 분을 진정한 헌법기관으로 모시고 의정활동을 돕고 심부름하는 원내대표단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원님들 각자의 공약 이행을 원내대표단이 적극 챙기고 지원하겠다"며 "현안이 있을 때는 모든 문제를 의원총회를 통한 의견을 수렴으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 의원은 "성공하는 조직의 기본을 다시 갖추는 일이 급선무"라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윤리적 재무장'을 하겠다. 언행이 국민들로부터 존경을 받을 수 있고, 사회봉사나 공헌을 통해 우리 당이 국민들의 아픔과 어려움을 같이 할 때 수권정당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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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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