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25% "1년내 실직 두렵다"…코로나19'탓'
2020-04-23 16:39:01 2020-04-23 16:39:01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미국 내 실업자가 급증하면서 향후 실직 두려움을 느끼는 미국인들이 역대 최고수준으로 늘었다.
 
여론조사업체 갤럽은 지난 1~14일 18세 이상 미국인 54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25%가 1년내 실직을 우려하는 것으로 답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응답률은 갤럽이 1975년부터 매년 벌여온 조사에서 최고치다. 이전 최고치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의 21%였다. 지난해는 1년내 실직을 우려하는 응답률이 8%로 역대 최저치였지만 코로나19사태로 상황이 역전된 것이다.
 
제프 존스 갤럽 연구원은 "우리가 지금 이 시대를 살고 있지 않다면 믿기 어려운 극과 극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설문에서 실직 상태로 심각한 재정난 없이 버틸 수 있는 기간으로는 응답자의 34%가 4개월을 꼽았다. 1개월(28%), 1주일(13%), 1년(12%) 순이었다.
 
한편 당국의 발표가 임박한 미국의 4월 셋째주(12~1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수백만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블룸버그 산하 경제 연구소인 블룸버그 이코노믹스(BE)는 4월 셋째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를 550만건으로 전망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헌팅턴비치에서 시위대가 '당장 캘리포니아를 개방하라'는 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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