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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예 소속사 김근태 후보 고소…"조사 성실히 임할 것"
2020-04-18 12:10:48 2020-04-18 12:10:48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김근태 국민의당 비례대표 후보가 음원 차트 조작 정황을 포착했다며 실명을 거론한 가수들이 차례로 김 후보를 고소하고 있다.
 
17일 가수 송하예 소속사 더하기미디어는 김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더하기미디어 측은 이날 고소대리인(법무법인 한별 담당변호사 허종선)을 통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더하기미디어 측은 "앤스타컴퍼니라는 회사는 더하기미디어의 홍보대행사가 아니었다"며 "당사와 앤스타컴퍼니는 결탁하여 송하예 노래 관련 음원 순위를 조작한 사실이 없다"고 했다. "허위사실 유포로 인해 당사와 소속 아티스트는 크나큰 업무 방해는 물론, 심각한 명예훼손까지 입고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더하기미디어는 음원차트 조작과 관련 최근 언급된 마케팅 회사 크레이티버도 고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근태 후보는 지난 1월 송하예 소속사의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한 데 이어, 이달 8일에도 크레이티버의 차트 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관련된 가수 중 하나로 송하예를 거론했다.
 
최근 김 후보에게 공개 지목당한 가수들이 연이어 법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그룹 하이라이트 이기광 소속사 어라운드어스는 최근 서울중앙지검에 그를 고소했다. 볼빨간사춘기 소속사 쇼파르뮤직도 김 후보 측에 "정확한 사실관계 소명을 요구한다. 최소한 조작 의혹이 있는 곡명이라도 공개하라"며 "조속한 시일 안에 공식적 사과가 아뤄지지 않을 시 명예휘손 및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업무방해 등으로 고소를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가수 송하예. 사진/더하기미디어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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