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내달 초부터 '대면수업' 전환…추세 바뀌나
입력 : 2020-04-17 11:17:27 수정 : 2020-04-17 11:17:27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내달 초부터 일부 대학교가 오프라인 수업에 나서면서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학생들의 우려감이 제기되고 있다.
 
광주 북구 전남대 용봉캠퍼스 자연대3호관 203호 강의실에서 온라인 원격 수업 녹화 시연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17일 코로나19 확산 여파가 당초보다 잦아들면서 대학들이 내달 초부터 본격적인 개강을 시작한다.
 
백석대학교는 등교수업을 내달 4일부터 진행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그동안 진행했던 원격 수업을 중단하고 본격적으로 오프라인 대면 수업을 정상화하기로 한 것이다. 다만 백석대학교는 이론 과목 중 원격 강의를 계속 희망할 경우 1학기 전체 온라인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대신 교과목 담당 교원 및 수강생 80% 이상이 동의해야 하며, 기말고사는 반드시 오프라인으로 실시해야 한다. 또 학생 간 접촉 가능성이 큰 실험(실기) 과목은 종강 후 자율보강 주인 6월29일부터 7월3일까지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방침이 정해지자 학생들은 우려감을 호소하고 있다. 코로나19가 급증했던 사태 초반과 달리 감염 위험은 줄었지만, 아직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학교의 이같은 방침에 대해 "안일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한 누리꾼은 "(코로나19 감염) 터지면 어차피 비대면 연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누리꾼은 "반대하는 학생들 많아서 이론 수업은 온라인 강의로 전환되지 않을까"라고 내다봤다.
 
서울 주요 대학들도 5월 중순부터는 연이어 오프라인 수업을 진행하기로 한 만큼, 대학가 전반이 오프라인 개강으로 전환될지 주목된다. 앞서 중앙대학교는 대면수업 개학을 내달 11일에 시행하기로 했다. 연세대는 일단 오프라인 수업을 내달 13일에 진행하기로 했으며, 추후 코로나19 확진 추세를 보고 추가 연장을 결정한다. 고려대는 5월2일까지 모든 이론 수업의 출석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기로 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일보다 22명 증가해 누적 확진자수가 1만63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당초 일일 확진자가 수백명대를 기록했던 것과 달리 최근 닷새간 확진자 수가 20~30명대로 집계되고 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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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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