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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듬)"신천지 이만희 '자가 격리설' 가능성 있다"
2020-02-28 20:21:41 2020-02-28 20:21:41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신천지교회가 '코로나 19' 방역에 협조하겠다면서 지난 26일 소속 교인 명단을 정부 방역당국에 제출했죠? 그 인원이 21만2324명입니다. 그러나 정부에서 관할 지방자치단체로 명단을 보내 확인해 본 결과 상당수가 연락 두절입니다. 집단 감염이 확인된 대구 조차도 아직까지 교인 10여명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신천지가 제출한 명단에 대한 신뢰성이 의문스러운 대목입니다.
 
정작 문제는 신천지 측이 애초부터 명단을 함께 제출하지 않았던 이른바 '교육생'들입니다. 신천지 피해자들에 따르면, 신천지 교인이 되기 위해 교육을 받고 있는 이들 교육생 역시 가족에게 자신의 신분을 철저히 숨기고 교육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육생 자신은 물론 그들의 가족까지 위험한 상황입니다.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에 따르면, 교육생들 수는 7만명에 달합니다.
 
지금부터는 '신천지 교육생'과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신천지 문제 전문가이시죠. 신천지대책전국연합 대표 이덕술 목사와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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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목사님, 신천지 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계기로 연구하시게 됐습니까? 몇년 정도 연구하셨지요?
 
-신천지 교인으로서는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31번째 환자 소식을 들으셨을 때 어떤 생각이 드셨습니까?
 
-'신천지 교육생'들은 어떤 사람입니까?(연령이나 직업, 성별, 교육과정 및 방법, 인원 등을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식 교인이 되기 위해 준비 중인 사람이라면, 신천지 교인은 아니군요. 그렇다면 이들에 대한 명단과 소재파악이 왜 중요한 것일까요?
 
-신천지 측은 지난 26일 "신천지예수교회는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교육생들까지도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신천지를 탈퇴하신 피해자분들 증언을 들으면, 교육생들은 자기들이 신천지에서 교육받고 있는지도 모른다면서요?
 
-게다가 문제가 발생할 경우 교육생들은 등록 교인이 아니기 때문에 신천지 측으로서는 관리 의무가 없다고 할 수도 있겠네요?
 
-질병관리본부 방역대책본부가 어제 결국 신천지 교육생 6만5127명의 명단을 입수해 조사에 나섰는데, 그렇다면 이것으로 끝일까요?
 
-지금 현재 신천지는 예배나 성경공부 등 종교활동을 하고 있나요?
 
-종말론연구소에서 이미 부산 야고보지파 관계자의 녹음파일을 공개했지요. 중국 우한에 신천지 지교회가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는데, 현재 우한에 있는 신천지 교인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파악하고 계신가요?
 
-신천지 측은 극구 부인하고 있지만, 우한지역 교인들이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진행되는 중간에 입국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정부는 해외 선교부 교인 명단도 추가고 제출 받아야겠군요?
 
-신천지 교주 이만희씨가 어제 감염병예방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당했습니다. 이만희씨는 지금 어디 있습니까?
 
-이만희씨가 지금 자가격리 중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파악하고 계십니까?
 
-이만희씨가 현재 신천지 상황을 통제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중간간부가 대신하고 있을까요?
 
-신천지 측에서 명단 제출은 물론 해외선교 상황, 특히 우한을 비롯한 중국 상황에 대해 계속 거짓 발표를 하고 있습니다. 일정한 패턴이 있는데요. 사실을 축소해 알리고, 여론이 의혹제기와 함께 질타를 하면 조금 더 알리고. 이런 행동에는 어떤 의도가 있을까요?
 
네. 목사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신천지대책전국연합 대표로 활동 중이신 이덕술 목사님과 함께 했습니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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