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램셸 폴더블폰 '갤럭시 Z플립' 공개 D-1…폴드2는 하반기 출시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가로형·세로형 2개 라인업 운영
2020-02-10 06:01:00 2020-02-10 06:01:00
[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을 가로형과 세로형 두 가지 라인으로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개최되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0' 시리즈와 함께 두번째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플립'을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하반기에는 '갤럭시 폴드2'를 출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갤럭시Z 플립의 추정 이미지. 사진/윈퓨처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언팩 사흘 뒤인 이달 14일 일부 국가에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플립' 본격 출시에 돌입할 예정이다. 갤럭시Z 플립은 지난해 출시된 첫번째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와는 달리 가로축을 중심으로 위아래로 접히는 클램셸(조개껍데기) 형태다. 
 
갤럭시Z 플립에는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삼성의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가 출시 국가마다 예상을 넘어선 흥행 실적을 내면서 차기작에 대한 기대도 모아지면서다. 반으로 접으면 손바닥 크기의 사각형으로 전작에 비해 휴대성이 높아졌고, 가격대를 획기적으로 낮춘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갤럭시Z 플립은 최신 사양 대신 100만원 중반대의 가격 경쟁력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유출된 스펙에 따르면 갤럭시Z 플립은 20대 9 비율의 6.7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에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노트10과 동일한 스냅드래곤 855+ 칩셋을 탑재할 예정이다. 3300~3500mAh 용량의 배터리와 측면 지문인식을 지원한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폴드가 얼리어답터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이었다면 갤럭시Z 플립은 일반 스마트폰 구매 고객들의 수요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며 "손안에 들어오는 휴대성과 디자인을 모두 갖춘 제품으로 기대가 높다"고 말했다. 
 
폰아레나 등 IT전문매체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또 다른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폴드2'는 하반기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폴드2는 가로로 접히는 갤럭시 폴드의 명맥을 잇는 후속작으로 코드명이 위너2(Winner 2) 또는 윈2(Win 2)로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 폴드의 코드명이 위너(Winner)였던 점을 감안하면, 위너2 또는 윈2라는 코드명은 갤럭시 폴드의 차기작이 될 것이라는 점을 어렵지 않게 예상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갤럭시Z 플립의 코드명은 블룸(Bloom)으로 갤럭시 폴드와는 차이가 있다.
 
다만 현재까지 갤럭시 폴드2의 디자인이나 스펙 등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외신들은 전작과 디자인은 유사하지만 스펙을 업그레이드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특히 이전 폴더블 스마트폰에서 지적됐던 화면 주름을 최소화하기 위해 디스플레이 소재에 초박형유리(UTG, Ultra Thin Glass)를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예상이다. 첫번째 갤럭시 폴드 모델의 디스플레이에 채용됐던 플라스틱 소재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CPI)의 경우 기기가 접히는 부위에 주름이 생긴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갤럭시Z 플립부터는 내구성이 높은 UTG를 사용할 예정이다.
 
갤럭시 폴드2 출시 시기에 대해서는 올해 하반기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지만 공개시기는 좀 더 이를 가능성도 있다. 앞서 해외 개발자 커뮤니티 XDA디벨로퍼스의 맥스 와인바흐는 갤럭시 폴드2가 올해 4월~6월에 공개되고, 갤럭시 폴드(7.3형)보다 큰 8형 크기의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은 바 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폴더블폰 출하량은 지난해 40만대에서 올해 320만대, 2021년 1080만대, 2022년 2740만대, 2023년에는 3680만대까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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