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금융서비스' 시동 건 삼성페이…"내년엔 시장 확대 재추진"
삼성페이, 올해 내실 다지기 '주력'
국내 가입자수 1000만명...내년 더 많은 국가 진출 예고
2019-12-20 06:07:17 2019-12-20 06:07:17
 
[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삼성전자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 페이'가 올해 영토 확장보다는 내실 다지기에 방점을 두고 사업을 전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올해 마련된 기반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통합적인 외연 넓히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페이가 올해 새롭게 출시된 국가는 인도네시아와 프랑스 단 두 곳 뿐이다. 삼성페이는 지난 2015년 8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서비스를 실시한 이후 지난해까지 3년여 동안 미국, 중국, 호주,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전 세계 24개국으로 빠르게 뻗어나갔다. 하지만 올해에는 출시 국가를 늘리기 보다는 사용자 경험을 늘리는 데 초점을 둔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페이는 출시와 함께 온·오프라인 결제, ATM 현금인출, 교통카드 등 기존에 신용(체크)카드를 대체할 수 있는 기능들이 주로 제공됐다. 삼성전자는 삼성페이 초기 기반 마련을 위해 '수수료 0원'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카드 제휴사들을 끌어모으기도 했다. 
 
그런데 지난해 말부터는 투자, 펀드, 해외 송금, 환전에 대출 서비스까지 은행과 증권, 보험을 망라하는 서비스들이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당초 삼성 스마트폰의 '조력자' 수준으로 자리했던 삼성페이의 사업 전략이 수정된 것으로 분석된다. 갤럭시 스마트폰에 대한 충성도를 높여주는 록인(lock-in) 전략의 핵심에서, 종합 금융 서비스로의 탈바꿈을 꾀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다만 아직까지는 삼성페이 이용자수에 비해 금융서비스에 대한 이용자수가 적어 풀어야 할 숙제들이 산재해 있다고 할 수 있다. 지난해 9월 삼성페이와 협력해 펀드 상품을 내놓은 한국포스증권은 1년여 만에 제휴를 중단하고 지난 10월부터 독자적인 서비스 개발로 돌아서기도 했다. 
 
한국포스증권 관계자는 "삼성페이를 통한 펀드 상품 판매의 실적 저조가 원인이라기 보다는 삼성페이를 통해 유입되는 이용자들은 아직까지 금융 서비스 보다는 결제를 목적으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고 봐야되기 때문에 자사의 방향성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며 "한국포스증권은 중간 단계를 최대한 줄여 수수료를 최소화하고 소비자 편의성을 주는 것을 추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내년에는 올해 출시한 서비스들을 시장에 안착시키는 한편, 더 많은 국가로의 외연 확장에도 다시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은 삼성페이가 내년에 더 많은 국가로의 확장을 통해 2018년 대비 이용자수가 2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올해 확장된 금융 인프라들이 삼성전자의 수익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전자 측은 "올해에는 각 지역의 파트너사들과 함께 새롭고 진보된 형태의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집중했다"며 "내년에는 한층 개선된 서비스의 세부사항들을 공유하고, 더 많은 시장으로의 진출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모바일 이용자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이 한국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금융·결제앱 사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9월 삼성페이 사용자는 1095만명으로, 3년 연속 1위를 석권했다. 2위는 토스(760만원), 3위는 카카오뱅크(597만명)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2,3,4위에 KB국민은행 스타뱅킹, NH스마트뱅킹, 신한 쏠 등이 랭크됐지만, 올해부터는 1위부터 3위까지 모두 전통 은행 업체들이 아닌 모바일 서비스에 특화된 IT 기업들이 차지한 것이 특징이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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