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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정경심 4차 조사…입시 의혹 등 확인
사모펀드 운용사 의혹도 조사 대상
2019-10-12 09:45:28 2019-10-12 09:45:28
[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12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정경심 교수를 조사하고 있다. 검찰이 정 교수를 소환한 것은 지난 3일과 5일, 8일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검찰은 이날 정 교수를 상대로 자녀의 입시와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등 의혹을 확인할 방침이다.
 
정 교수는 지난달 6일 딸의 입시와 관련한 사문서위조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당시 검찰은 정 교수가 성명불상자 등과 공모해 동양대 총장 명의로 기재된 표창장 문안을 만들고, 딸의 이름 옆에 총장 직인을 임의로 날인한 혐의가 있다고 공소장에 적시했다. 하지만 이후 조사 과정에서 검찰은 정 교수가 보유하던 동양대 총장 상장을 스캔한 후 오려내 다른 파일로 위조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검찰은 공소장 변경을 신청할 예정이다.
 
코링크PE 의혹과 관련해 검찰은 지난 3일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모씨를 특정경제범죄법 위반(횡령)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조씨는 코링크PE와 코링크PE가 운영하는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의 투자를 받은 가로등 점멸기업체 웰스씨앤티 등 관련 업체의 자금을 빼돌린 혐의 등을 받는다. 정 교수는 자신이 투자한 코링크PE 운영 사모펀드와 관련해 조씨와 대응책을 상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세 번째 검찰 조사를 받은 지난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의 모습. 사진/뉴시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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