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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가나서 GEPP로 감염병 예방한다
글로벌 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 앱 출시
2019-08-18 09:57:10 2019-08-18 09:57:10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KT가 아프리카 가나에서 글로벌 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GEPP)으로 감염병 예방에 나선다. 
 
KT는 지난 14일(현지시간) 가나 수도 아크라에서 가나 보건청과 함께 'GEPP 가나' 출시행사를 열고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기업이 공식적으로 가나 정부와 협력한 최초의 사례다. KT와 가나 보건청은 지난해 11월 GEPP 시스템 구축 협약식을 체결한 바 있다.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맨 왼쪽)과 가나 보건청 관계자들이 지난 14일(현지시간) 가나 아크라에서 열린 행사에서 GEPP 앱 출시를 축하하고 있다. 사진/KT
 
이번 서비스로 가나 국민들은 스마트폰에 GEPP 가나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면 감염병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GEPP 가나는 △GEPP Public △GEPP Clinic △GEPP Gov 등의 기능을 갖췄다. 
 
GEPP Public은 특정 감염병이 가나 국내 또는 해외 특정 국가에 유행하면 앱 가입자가 해당 위험지역 방문 시 감염병 위험에 대한 알림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GEPP Clinic 기능을 활용하면 감염병 발생 시 실시간으로 보건소에 증상을 보고할 수 있고 앱을 통해 근처 병원 정보 및 위치를 검색할 수 있다. GEPP Gov는 GEPP Public과 GEPP Clinic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부가 감염병에 대한 감시와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기능이다. 
 
또 KT는 오는 연말까지 가나 입국 시 공항에서 작성하던 건강설문지를 앱을 통해 작성하고 디지털로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KT는 이날 출시행사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 보건부 국장, 보건청장 등 가나 정관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GEPP 가나를 소개하고 빅데이터 보건 정보 서비스·국가 감염병 대응 역량강화 시스템 서비스를 시연했다.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사장은 "체계화된 보건 빅데이터 등 ICT 기술을 통해 아프리카 가나 국민들이 동등한 보건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술력과 역량을 기반으로 국가 장벽을 초월해서 인류 공영과 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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