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증권제도 D-100, 5차 테스트 막바지…“시스템 안정에 만전”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 "시장 친화적 시스템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
2019-06-09 12:00:00 2019-06-09 12:00:00
[뉴스토토 신송희 기자] 오는 9월부터 실물증권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가운데 한국예탁결제원은 5차 통합테스트 진행을 마무리하고 다음달 이행 테스트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전산시스템의 해킹이나 오류를 막기위해 국가정보원에서 진행하는 안전모의 해킹 테스트를 통해 막바지 시스템 안정을 확인할 계획이다.
 
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전자증권시스템 구축을 위해 5차 통합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전산프로그램 개발을 마친 이후 예탁결제원은 증권사, 은행, 발행회사, 명의개서대행회사, 자산운용회사 등 자본시장 참가자 약 300여사가 참여하는 대내외 시스템을 테스트하고 있다.
 
다음 달부터 진행되는 이행테스트는 IT 인프라 측면에서 기존 데이터베이스(DB)와 업그레이드 된 소프트웨어와의 구동 테스트 등이 진행된다. 특히 예탁결제원은 전자증권제도 시행에 앞서 전산시스템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작년까지도 예탁결제원은 차세대 전산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한 전적이 있다.
 
김정미 예탁결제원 본부장은 “3차에 걸쳐 보안심사와 모의 해킹 테스트 등을 진행했으며 모두 문제없이 통과됐다”며 “다음 달 국정원에서 실시하는 모의 해킹 테스트를 통과하면 시스템 안전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프로그램 단계에서부터 사전 안전성 검증을 마쳤다”며 “현행 시스템보다 설비와 품질 등 모든 부분에서 업그레이드 했다”고 자신했다.
 
시스템 개발업체 측은 “투자자, 금융기관, 발행회사 등 자본시장 참가자의 혼란이 없도록 제도 장비와 시스템 구축을 완벽하게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은 전자증권제도 시행과 시스템 오픈 성공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병래 사장은 “현재 자본시장 참가기관들이 전자증권시스템 테스트에 참여하고 있는데, 테스트가 원활히 이뤄져야 한다"며 "시장 참여자들의 요구사항이 시스템에 충분히 반영돼 시장 친화적인 시스템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9월16일 시행되는 전자증권제도는 주식과 사채 등을 전자로 등록해 증권의 발행, 유통, 권리행사를 전면적으로 실물 없이 이뤄지도록 하는 제도다. 상장증권, 집합투자증권, 파생결합증권 등 전자등록이 의무화된 증권은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제도 시행일에 일괄 전자증권으로 전환된다.
 
전자등록 의무 대상이 아닌 예탁 비상장주식 발행회사의 경우에는 오는 17일까지 예탁결제원에 전자등록 신청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아울러 종이증권 보유주주는 8월 21일까지 증권사에 종이증권을 예탁해야 하며, 종이증권을 예탁하지 않을 경우 제도 시행일 이후 종이증권의 효력이 상실돼 일부 권리행사가 제한될 수 있다.
 
예탁결제원 임원진과 전자증권 시스템개발 업체 임직원 (왼쪽에서 7번째가 이병래사장).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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