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최근까지 TV는 방송국에서 제공하는 영상물을 수동적으로 시청하기 위한 전자제품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단말기 시장에서 운영체제와 콘텐츠 플랫폼 기반의 스마트화가 확산된 이후 TV도 유사한 형태로 스마트화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콘텐츠를 개발해 올리거나 살 수 있는 앱스토어는 최근 스마트폰에서 TV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스마트 TV는 콘텐츠 플랫폼을 기반으로 영상물 및 애플리케이션 등 각종 콘텐츠를 제공하는 TV를 말하는데요.
스마트 TV로는 게임기를 별도로 구입하지 않고도 TV용 앱스토어를 통해 다양한 게임을 이용할 수 있고, 주요방송 외에도 각종 동영상 콘텐츠를 다운로드 받아 시청할 수 있습니다.
즉 TV에도 콘텐츠 플랫폼 개념이 적용됨으로써 사용자는 전 세계 개발자들이 지속적으
로 업로드하는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실제로 글로벌 TV 제조사들은 스마트화를 대비해 다각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소니는 인텔, 구글과 제휴를 통해 스마트 TV를 개발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또 스마트폰에서 우위를 선점한 애플은 공식적으로 발표는 하지 않았지만, 혼하이 LCD 생산라인을 인수한 점을 고려 할 때 스마트 TV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앱스토어에서 애플과 구글 등에 밀린 삼성전자(005930) 역시 TV용 애플리케이션에서는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발표한 TV용 앱스토어는 방송 콘텐츠와 각종 VOD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트위터ㆍ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사이트 관련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LG전자는 TV용 앱스토어에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지난달 3D TV발표회에서 TV용 앱스토어를 개발중이라면서도 "TV용 앱스토어가 모바일 앱스토어 처럼 확산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LG경제연구원은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모바일 기기는 이동성과 접근성이 편리한 반면 TV는 화면이 크고 유선 라인을 통한 안정적인 네트워킹이 가능해 충분히 장점을 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TV가 스마트해질수록 결국 TV는 모바일 기기와 경쟁을 하게 될 것"이며 "각각의 장점을 강화하면서도 약점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뉴스토마토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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