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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미세먼지 속 중금속 농도 실시간 공개
전국 지자체 중 최초…납·칼슘 관련 정보 등 제공
2019-01-16 17:07:06 2019-01-16 17:07:06
[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경기도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미세먼지에 포함된 중금속 성분 농도를 실시간 공개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고농도 미세먼지 등에 포함된 중금속 농도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목적을 뒀다.
 
도는 경기도대기오염정보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납(Pb)과 칼슘(Ca) 등 미세먼지에 포함된 중금속 성분 농도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도가 공개하는 자료는 평택에 있는 ‘경기도대기성분 측정소’에서 측정된다. 이는 대기 중 미세먼지에 포함된 납과 칼슘의 ‘시간별 농도’ 및 ‘24시간 평균농도’ 등의 형태로 제공된다.
 
도는 실시간 공개 조치를 통해 미세먼지에 포함된 중금속에 대한 보다 정확한 정보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도민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미세먼지에 대처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현재 도내로 유입되는 대기오염물질과 서해안에 밀집된 화력발전소 등의 영향을 정확하게 파악하고자 지난해 평택과 포천에 대기성분측정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도는 올해 경기 동부와 서부지역에 대기성분측정소를 추가로 설치, 미세먼지의 발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경기도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미세먼지에 포함된 중금속 성분 농도를 실시간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은 평택에 있는 ‘경기도대기성분 측정소’ 모습. 사진/경기도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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