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세계무역기구(WTO)는 지난해 경제위기 여파로 12% 줄었던 세계 교역량이 올해 9.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파스칼 라미 WTO 사무총장은 "올해 세계 교역량이 경기 회복과 함께 급격하게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는 9.5% 가량 팽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전세계 교역량은 경제 위기 여파로 12% 급감하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을 기록했다. 금액기준으로는 2008년 16조1000억달러에서 지난해 12조5000억달러로 23%나 줄었다.
하지만, 그는 "올해는 중국과 인도, 브라질 등 신흥경제국들의 수출이 11% 증가하고, 선진국들의 수출은 7.5% 늘어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러한 전망치는 터널 끝에 빛이 보인다는 의미이며, 세계 경제에 좋은 소식"이라고 덧붙였다.
도하라운드 협상과 관련해서, 라미 사무총장은 "어떤 나라 사절도 협상을 잠정 중단해달라고 요청한 곳은 없지만, 올 연말로 설정된 시한까지 신속한 타결이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며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라미총장은 "지난해 교역 급감으로 인해 교착상태에 빠진 도하라운드 협상이 올해 안에 타결돼야 할 경제적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강조한 바 있다.
도하라운드 협상은 지난 2001년 시작돼 수차례 협상 시한을 연장해가며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각국의 이해관계가 얽혀 답보 상태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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