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 기자] 최종 한국GM 부사장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추가 채택됐다. 정무위는 한국GM 법인분리와 관련해 노사 갈등이 심화한 가운데 최 부사장을 상대로 법인분리 및 철수 의혹 진상규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임병용 GS건설 대표와 박상신 대림산업 대표도 증인으로 출석할 전망이다.
정무위는 1일 전체회의를 열어 여야 간사 합의로 총 6명의 추가 증인과 1명의 참고인 명단을 의결했다. 2명의 증인 변경과 4명의 증인 철회도 이뤄졌다. 앞서 정무위는 지난달 28일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최고경영자(CEO) 등 42명의 국감 증인과 15명의 참고인 명단을 확정했다.
최 부사장은 오는 22일 진행될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한다. 정무위 소속 정의당 추혜선 의원이 증인 신청을 했으며, 한국GM 법인분리와 철수 의혹을 물을 방침이다. 참고인으로 임한택 금속노조 한국GM지부 지부장도 채택했다.
추 의원은 신동구 삼성화재 자동차보험본부장과 전중선 포스코 가치경영실장도 오는 12일 금융감독원 국감 증인으로 추가 신청했다. 추 의원은 신 본부장을 상대로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대물의무보험 면책과 관련해, 전 실장을 상대로 기업결합 과정의 비리 의혹을 캔다.
오는 15일 예정된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에는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가 증인으로 출석한다. 신청인은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다. 김 의원은 GS건설이 주한미군 기지이전 사업 과정에서의 갑질로 하청업체가 손실을 봤다는 의혹(하도급법 위반 사례 관련)을 추궁할 예정이다. 박상신 대림산업 건설부문 대표이사(하도급 관련)와 정준철 현대건설기계 영업본부장(대리점 불공정 관련) 등도 추가 증인으로 채택했다. 같은 날 증인명단에 오른 김성준 현대중공업 부문장과 조윤성 편의점산업협회 회장은 2차 증인에서 제외됐다.
김병욱 의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감리와 관련해 애초 증인으로 채택했던 염승훈 삼정회계법인 전무를 손호승 전무로 변경했다. 문재인정부의 탈원전과 관련해 10일 국무조정실 국감 증인으로 채택했던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에 대한 증인 채택은 철회했다. 오는 11일 있을 금융위원회 국감 증인으로 지명됐던 신종백 전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의 역시 거둬들였다. 신 회장은 MG손해보험 편법인수 의혹과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된 바 있다.
다수의 재계 총수에 대한 국감 증인 채택을 예고했던 국토교통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등 대부분의 상임위원회는 이날 증인 채택을 놓고 여야가 충돌하며 확정을 미뤘다. 이들 상임위는 국감증인 수위를 실무자 또는 대표 정도로 조절하는 방안을 놓고 다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감 증인 초안 외부유출로 문제가 됐던 국토위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등 그룹 총수 호출을 예고한 바 있으며, 농해수위에선 일부 의원들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을 증인으로 부르자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1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회의에서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과 참석 의원들이 국정감사 증인채택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