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카카오뱅크가 체크카드 승인 오류가 발생하면서 고객 불편을 야기했다. 카카오뱅크의 결제시스템 오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어서 1금융권인 은행의 금융시장 안정성 측면에서 소비자불안 심리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이날 오후 12시24분부터 41분간 시스템 장애로 체크카드 승인이 지연되거나 거절됐다. 특히 장애가 발생한 시각이 점심시간이었기 때문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혼란이 빚어졌다.
실제 한 커피숍에서 카드 승인이 거절된 직장인 조모씨는 "계좌에 금액이 있었음에도 갑자기 승인이 거절돼 당황스러웠다"며 "이런 일이 계속 있으면 더 이상 카카오뱅크 카드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장애는 체크카드 운영 대행사인 KB카드 시스템 상에서 오류가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확인됐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업무 대행사의 시스템 장애로 거래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현재는 조치가 완료돼 정상적으로 이용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뱅크의 오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카카오뱅크에서는 지난달 27일 저녁부터 28일까지 양일간 일부 KT Wi-Fi 네트워크 이용 고객의 은행 애플리케이션 접속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으며 지난달 15일에는 롯데피에스넷 ATM에서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다.
카카오뱅크 측에서는 내부 문제가 아닌 외부 시스템 상의 오류라는 입장이지만, 잦은 오류는 고객 신뢰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카카오뱅크의 경우 1금융권에 속하기는 하지만 인터넷전문은행 특성상 별도의 영업점이 없기 때문에 문제가 계속될 경우, 이용자의 불안이 가중되고 은행 자체에 대한 신뢰도에도 타격이 가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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