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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와해 개입' 삼성전자 자문위원 구속
"범죄혐의 소명됐고 증거인멸 염려 있다"
2018-06-27 07:45:26 2018-06-27 07:45:26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와해 공작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 삼성전자(005930) 노무 자문위원 송모씨가 구속됐다.
 
허경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7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 등을 받는 송씨에 대해 ""범죄혐의의 대부분이 소명됐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인 지난 2004년부터 2006년까지 김대환 당시 노동부 장관의 정책보좌관을 지낸 송씨는 2014년 초부터 최근까지 삼성전자와 매년 자문계약을 맺고 자회사 삼성전자서비스의 노조 대응전략을 함께 짠 의혹을 받는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 김성훈)는 협력사를 기획 폐업하고 노조 주동자들의 재취업을 방해하는 계획 등이 송씨 조언에 따라 수립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4월18일 오전 경기 수원 삼성전자서비스 본사. 사진/뉴시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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