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NH아문디자산운용이 서울 여의도 현대캐피탈 제1관을 인수한다.
NH아문디운용은 NH농협금융그룹 계열사들이 출자해 운용하는 부동산 블라인드펀드(투자처를 정하기 이전에 자금을 모은 펀드)와 외부투자자를 구성해 인수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으로 현대캐피탈 제1관을 인수했다고 15일 밝혔다.
거래대금은 약 1800억원이다. 현대캐피탈 제1관은 과거 기아자동차가 사옥으로 사용했던 건물이다. 소유주가 여러 번 바뀐 후 현대자동차그룹 현대라이프생명이 2013년에 사들였다. 현대카드, 현대캐피탈, 현대커머셜은 이번 매각 후에도 건물을 10년간 더 임차하기로 했다.
박규희 NH아문디운용 대표는 "2015년 대체투자를 시작해 서울 을지로 유안타증권빌딩, 영등포 타임스퀘어 오피스빌딩 등을 성공적으로 매입하며 수탁고 2조원을 달성했다"며 "NH농협금융그룹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확대 및 해외 부동산, 인프라 등 투자처 발굴에 주력해 올해 대체투자를 대폭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 현대캐피탈 제1관. 사진/NH아문디자산운용
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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