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티시스-태광관광개발 합병 추진…'지배구조 개선' 막바지
이호진 전 회장 보유 티시스 지분, 무상 증여
2018-05-10 17:39:18 2018-05-10 17:39:18
[뉴스토마토 양지윤 기자] 태광그룹이 20개월에 걸친 자발적 지배구조 개선 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전체 계열사 수를 26개에서 22개로 줄여 지배구조를 단순화했고, 이호진 전 회장 등이 소유했던 계열사들도 합병, 증여 등의 방식으로 정리했다.
 
10일 태광그룹에 따르면 태광산업은 지난 9일 티시스(사업회사)와 태광관광개발의 합병을 오는 8월까지 완료한다고 공시했다.
 
티시스는 그룹 내 IT업무 등을 담당하는 기업으로, 휘슬링락C.C도 운영하고 있다. 태광관광개발은 태광C.C 운영을 맡고 있다. 태광그룹 측은 "양사 합병으로 수익성 개선과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티시스 개인 지분은 태광산업과 세화여중·고를 운영하고 있는 일주세화학원에 무상으로 증여한다. 내부거래와 일감 몰아주기 등 논란을 해소하고 동시에 공익적 목적도 고려한 결정이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8월 합병이 완료되면 2년여에 걸친 출자구조의 단순·투명화 작업이 대부분 마무리된다"며 "지배구조 개선이 완료된 이후에도 소액주주의 권리보장, 윤리경영시스템 강화 등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태광그룹은 지난 2016년부터 지배구조개선작업을 해왔다. 이 전 회장 측은 그해 12월 세광패션 지분을 태광산업에 매각했다. 지난해 7월에는 55억원 상당의 와인 유통업체 메르벵 지분 전체는 태광관광개발에 무상 증여했다. 디자인업체 에스티임도 티시스에 매각했다. 올 들어 티시스를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한 뒤 투자회사를 한국도서보급과 합병해 회사명을 티알엔으로 바꿨고, 사업회사는 태광관광개발로 합병하기로 했다.
 
태광그룹은 일련의 지배구조개선 작업에 따라 전체 계열사가 26개에서 22개로 줄었다. 2016년 12월부터 20개월 동안 계열사간 출자구조를 단순화하고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한 지배구조 개선 작업이 대부분 마무리됐다.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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