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기업 임원 평균나이 52.9세
한전 62.6세, 넷마블 44.7세…임원 중 96.2%가 남성
2018-05-09 15:59:52 2018-05-09 15:59:52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30대기업 임원의 평균 연령이 만 52.9세로 나타났다. 50대 임원(1959~1968년생)이 전체 10명 중 7명꼴로 분포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9일 국내 30대 대기업 및 공기업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출생연도가 게재된 임원 3463명의 평균 연령은 만 52.9세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73.1%로 가장 많았고, 40대 21.6%, 60대 이상 5.2%, 30대 0.1%의 순이었다. 출생연도별로는 1964년생(만54세)이 전체의 10.1%로 가장 많았다. 이어 1965년생이 9.9%를 차지했다. 1963년생 9.0%, 1966년생 8.1% 등의 순이었다.
 
조사대상 중 임원 평균 연령이 가장 높은 곳은 한국전력으로 62.6세였다. 정년이 안정적으로 보장되는 공기업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다. 우리은행(57.4세), 포스코(57.3세), 기업은행(57.1세) 등도 임원 평균 연령이 비교적 높았다. 반면 넷마블은 임원 평균 연령이 44.7세로 가장 낮았고, 셀트리온(47.6세), 아모레퍼시픽(49세), 카카오(49.3세) 등도 40대 임원시대를 자랑했다. 만 30대 임원도 SK텔레콤, 넷마블, 카카오, 삼성전자에 재직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전자·IT업종의 임원이 비교적 젊은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 51세, 삼성전자 51.2세, SK하이닉스 52.6세였다. 반면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을 요하는 업종은 30대기업 평균보다 높았다. 현대차 55.3세, 기아차 55.1세였다. 
 
한편 30대기업 임원진의 성별은 96.2%가 남성으로 유리천장의 높이를 실감케 했다. 여성 임원의 경우 전체 중 3.8%만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재계 관계자는 "여성들의 사회진출 비율이 높아져 입사 초기에는 남녀비율 차이가 크지 않지만, 재직 기간 중 결혼과 출산으로 경력이 단절되는 경우가 많다"며 "조직 내부에서 여성 임원을 달가워하지 않는 유리천장의 한계도 있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충범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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