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작년 당기순익 9079억, 사상 최대…7년 만에 배당
작년 영업익 9562억…11.4%↓
2018-02-08 17:07:14 2018-02-08 17:07:14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대한항공이 중국 노선 축소에 따른 타격에도 여객과 화물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실적개선을 시현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의 당기순이익도 거뒀다.
 
대한항공은 8일 지난해 매출액 11조8028억원, 영업이익 9562억원의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6%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1.4% 줄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9079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사상 최대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액 3조148억원, 영업이익 2308억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1%, 영업이익은 3.1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79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대한항공은 "적극적인 시장개척 노력과 여객·화물사업의 조화로운 성장으로 실적 개선을 시현했다"며 "중국의 사드 여파로 중국과 일본 노선은 수송이 감소했으나 동남아·유럽·대양주·미주 노선의 증가로 수송실적은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 화물부문에서는 "글로벌 경기 상승세에 따른 반도체 관련 물량, 전자상거래 등의 수요 증가로 전 노선에 걸쳐 수송실적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실적 추이(단위: 백만원) 사진/뉴스토마토
 
대한항공은 "올해 여객부문의 경우 인천공항 제2터미널 개항과 평창 동계올림픽, 델타항공과의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 가시화 등에 따라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며 "화물부문도 경우 글로벌 경기 호조와 아시아지역의 IT 화물 수요 증가 등으로 흑자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에 맞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 2011년 이후 7년 만에 배당을 실시한다. 배당액은 보통주 1주당 250원, 우선주 1주당 300원으로 배당금 총액은 240억4400만원이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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