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지난해 사상최대 순익…정유4사 실적잔치 포문
2018-01-29 18:55:20 2018-01-29 18:55:20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S-Oil이 전 사업부문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20조원을 돌파했다. 당기순이익은 1조3112억으로 사상 최대치를 써냈다. S-Oil을 시작으로 실적발표 시즌에 돌입한 정유 4사는 출발부터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이다.
 
S-Oil은 29일 2017년도 연결기준 매출액 20조8913억7400만원, 영업이익 1조4625억18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8.0%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9.5% 줄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8.8% 증가한 1조3111억9800만원으로 집계됐다. S-Oil은 "지난해 고유가에 따른 정제마진 상승에도 불구, 환율하락 영향으로 연간 영업이익은 다소 줄었다"며 "당기순이익은 사상 최대"라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액 5조8143억6800만원, 영업이익 4585억58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7.6%, 영업이익은 24.6%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516억4600만원으로 188.3% 올랐다. S-Oil은 "4분기 매출은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3분기 대비 11.6% 증가했다"고 말했다. 4분기 사업별 매출은 정유 4조5624억원(매출 비중 78.5%), 석유화학 8326억원(14.3%), 윤활기유 4194억원(7.2%) 등이다. 영업이익은 정유 3323억원,  석유화학 385억원, 윤활기유 878억원으로, 부문별 모두 고른 성과를 달성했다.
 
S-Oil은 올해 실적에 대해서도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S-Oil은 이날 경영실적 설명회에서 "올해 정유 부문에서 제한적 신규 증설과 높은 가동률을 감안할 때 양호한 수급상황이 유지될 것"이라며 "석유화학 부문도 파라자일렌(PX) 수요가 상당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S-Oil은 개선된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도 전년과 비슷한 고배당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다. S-Oil은 "주주가치가 최대화되는 쪽으로 배당 규모를 책정 중"이라며 "사상 최대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고 대규모 프로젝트 투자 재원 대부분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과거처럼 60%대의 배당성향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유 4사 중 SK이노베이션은 오는 31일,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는 2월 중 실적 발표가 예정됐다. 첫 테이프를 끊는 S-Oil이 고유가에 따른 정제마진 개선과 사업다각화로 호실적을 내놓자, 나머지 정유사들의 실적잔치 기대감도 커졌다.
 
사진/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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