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윤 기자] 현대제철이 지난해 매출 19조원을 달성하며 안정적인 경영실적을 이어갔다. 다만 현대차 등 자동차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현지 스틸서비스센터의 실적이 동반 하락,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현대제철은 26일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9조166억원, 영업이익 1조367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4%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6.1% 줄어든 727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는 연결기준 매출 5조791억원, 영업이익 331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4.5%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3.9% 줄어든 795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 증대는 철강 업황 개선과 글로벌 프리미엄 제품 판매량 증가에 힘입었다. 그러나 모기업 현대차의 자동차 판매량이 줄면서 현대제철도 타격을 입었다. 현대차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도매기준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한 450만6527대를 판매했다. 현대제철은 미국과 중국 등 시장에서 자동차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현지 스틸서비스센터의 실적도 동반 하락했다. 또 지난달 당진공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한 공장 가동 중단 등의 영향도 받았다.
현대제철 2017년 연결기준 경영실적. 표/현대제철
현대제철은 지난해 원료 부문 구매 최적화와 고로 생산성 향상, 물류 최적화 등을 통해 계획 대비 9.3% 개선된 4707억원 규모의 원가를 절감했다.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차입금을 지속적으로 상환하면서 부채비율은 연초 89.9%에서 85.8%로 감소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높아진 제품 경쟁력과 재무지표 개선에 힘입어 양호한 경영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2018년 경영방침‘기본에 충실한 변화, 함께 나누는 성장’을 바탕으로 올해 제품 판매 2215만t의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상윤 기자 new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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