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전자책 단말기 업체와 도서 등 콘텐츠 업체들과의 제휴가 잇따르면서 본격적으로 전자책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전자책 전문기업 북큐브네트웍스는 22일 전자책 단말기 '북큐브'를 출시했다. '북큐브'는 6인치 전자종이를 탑재하고 있어 가독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와이파이 무선인터넷이 내장돼 편리하게 전자책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북큐브는 북토피아와 콘텐츠 공동 사용 및 판매에 대한 제휴를 맺어, 자사가 보유한 5000여종과 북토피아가 확보한 2만5000여종 등 3만종에 달하는 전자책을 단말기 북큐브에서 볼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전자책에서 사용 가능한 콘텐츠가 한정돼 있어 전자책 시장 성장이 미진했던 점을 보완하기 위해 단말기 업체들이 콘텐츠 확보에 나선 것이다.
삼성전자(005930) 역시 교보문고와 제휴해 삼성 단말기 'SNE-60K'에서 볼 수 있는 콘텐츠를 확대시켰다. 독자들은 와이파이 무선 네트워크 기능을 통해 단말기 내의 앱스토어에 접속해 6만5000여 종의 전자책을 비롯해 신문, 오디오북, 코믹, 소설 정액제 등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야심차게 전자책을 선보였던
아이리버(060570) 역시 전자책 단말기 '스토리'에 무선 인터넷 기능을 추가한 후속 제품군을 다음달 선보일 방침이다.
인터파크(035080)INT는 전용 단말기를 포함한 콘텐츠, 네트워크, 솔루션 등 전자책 관련 핵심 서비스를 포괄적으로 아우르는 전자책 통합 서비스 '비스킷'을 다음달 출시할 계획이다.
'비스킷'의 콘텐츠 확보와 저작권 관리는 인터파크도서가, 전용 단말기 생산은 LG이노텍이, 전자책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기 위한 파일 제작·변환 소프트웨어는 한글과 컴퓨터가 공급하는 구조다.
이상규 인터파크INT 사장은 "이번 비스킷 런칭을 통해 국내 전자책 시장을 단말기 위주의 패러다임에서 콘텐츠로 전환시킬 계획"이라며 "'비스킷'은 단순히 전용 단말기나 콘텐츠 유통 서비스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국내 출판 생태계 속에서 전자책 시장이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22일 전자책 출시로 본격 마케팅에 돌입한 배순희 북큐브네트웍스 대표는 "콘텐츠 확대로 많은 전자책을 볼 수 있다는 점을 바탕으로 기존 기관 영업망 등을 활용한 공격적인 세일즈를 통해 올해 안에 약 3만대의 '북큐브'를 판매할 계획”이라며 "향후 매달 500종씩 신규 콘텐츠를 추가함으로써 이용자들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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