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농협금융지주 부사장에 이강신 농협은행 수석부사장이 선임됐다.
이와 함께 농협 역사상 최연소 여성 임원으로 장미경 부행장이 선임됐다.
농협금융은 6일 지주와 은행, 농협생명 부사장 및 부행장, 부행장보, 영업본부장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농협금융은 이번 인사에 대해 능력과 전문성, 성과 우선주의 원칙에 따라 변화와 혁신을 이끌 적임자 선임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우선 농협금융 부사장으로 이강신 농협은행 수석부행장이 선임됐다. 이 부사장은 기획업무와 현장영업을 두루 섭렵한 전문가로 농협금융의 경쟁력 제고를 이끌 최고적임자로 평가된다.
또 농협금융은 농협은행 부행장에 우수한 업적평가를 거양한 한기열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과 현장마케팅능력이 탁월한 이창호 농협중앙회 부산지역본부장, 현장경험이 풍부한 최창수 농협중앙회 비서실장을 내정했다.
이 중 이창호 본부장은 차기 농협은행장 후보 중 1명으로 꼽혔던 인물이다. 그는 2005년 노무현정부 청와대 파견 경력을 보유한 인물로 차기 유력 후보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더불어 기획분야 전문가인 유윤대 농협금융 기획조정부장과 리스크관리업무 경험이 풍부한 허충회 농협금융 리스크관리부장도 농협은행 부행장에 내정됐다.
이번에 신설되는 디지털금융최고책임자(CDO·Chief Digital Officer)에는 스마트금융 전략가로 알려진 주재승 농협은행 종합기획부장을 내정했다.
이들은 각 분야별 뛰어난 역량으로 농협금융의 올해 조기 손익달성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농협금융은 이번 인사에서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장미경 농협은행 국제업무부장을 부행장보로 발탁하며 농협 역사상 최연소 여성 임원을 배출시켰다. 이와 관련해 농협금융은 앞으로도 양성평등 사회 구현을 위해 고급 여성인력 양성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농협생명 부사장에는 강태호 농협중앙회 전북지역본부장을 내정했다. 일선 지점장, 지역본부장 등 현장위주의 경험을 쌓은 강 부사장은 특유의 네트워크 조성능력을 통해 보험수익 기반을 확대할 적임자로 손꼽힌다.
이번에 선임된 임원들의 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 시작된다.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은 향후 예정된 영업점장과 직원인사에서도 철저히 능력과 경쟁력에 입각한 인사기조를 일관되게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인사이동에 따른 업무공백 방지를 위해 새해 전 모든 인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왼쪽 윗줄부터 시계방향) 이강신 농협금융지주 신임 부사장, 한기열 농협은행 신임 부행장, 이창호 신임 부행장, 최창수 신임 부행장, 유윤대 신임 부행장, 허충회 신임 부행장, 주재승 신임 부행장보, 장미경 신임 부행장보. 사진/농협금융지주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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