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이나 몸에 있는 점은 당연하다는 듯이 여겨지고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주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가 떠올리는 작은 점이 아닌 갈색 모반으로 범위가 넓은 밀크커피반점이 얼굴, 팔 등 잘 보이는 곳에 노출되어 있다면 상당한 스트레스로 다가오게 된다.
밀크커피반점은 피부에 밀크커피색으로 얼룩이 묻은 것처럼 균일한 색상을 띄는 반점이 나타나는 난치성 피부질환이다. 이 질환은 출생 시, 혹은 출생 직후부터 서서히 색이 진해지며 크기는 5mm 에서 20cm까지 다양하다.
조직학적으로 멜라닌 세포의 증식 없이 표피에 멜라닌 색소가 증가할 경우 발생한다. 반점은 얼굴이나 몸에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대부분 경계가 명확한 원형, 각진 형태, 삐쭉 삐죽한 형태 등을 띈다. 남성이 여성보다 약 5배 이상 많이 발생하며 성장기에 이르러 커지거나 진해지는 경우가 있다.
밀크커피반점은 시간이 지날수록 수가 늘어나거나 색깔이 진해지고 커질 수 있기 때문에 크게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얼굴에 있거나 체간부의 노출 부위에 있는 경우 더욱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며 색소가 진하지 않은 초기에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만약 반점이 6개 이상으로 나타날 경우 다양한 증후군이 동반 될 수 있기 때문에 치료를 할 때에는 피부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
최근에는 밀크커피반점 치료 시 저출력 방식의 레이저시술이 시행되고 있다. 저출력 방식 레이저시술은 포토나 레이저(QX-MAX)를 사용한 치료로 기존의 고출력 방식에 비해 부작용이나 피부의 손상이 적다.
의정부 민락동에 위치한 앤드유피부과 유창선 대표원장(피부과전문의)은 “포토나레이저는 저출력 방식으로 시술 과정에서 통증과 부작용이 적을 뿐 아니라 소아도 마취 연고 도포만으로 치료가 가능하다”며 레이저에 대해 설명했다.
반점은 형태나 크기에 따라 치료기간이 달라질 수 있다. 치료 바로 직후에도 불편함이 없으며 화장도 가능하여 바쁜 현대인에게도 적합하다.
이어 유 원장은 “다른 색소질환에 비해서 밀크커피반점은 치료 경과가 길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밀크커피반점이 사라져도, 한달에 한번씩은 병원에 내원해 재발이 일어나지 않는지 관찰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난치성 색소 질환의 경우 상당한 인내심을 가지고 치료에 임해야 하며 꾸준한 치료를 해야만 없앨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조기에 병원을 방문해 상담 받는 것이 현명하다. 또한 레이저 시술에 대한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을 통해 시술을 받아야만 높은 만족도를 기대할 수 있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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