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그리드 정책에도 프린터 업계 '활활'
2010-02-15 13:00:00 2010-02-15 15:59:24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정부가 최근 스마트그리드 정책으로 종이 없는 사무실을 만들겠다고 선언했지만, 프린터 시장은 성장을 멈추지 않고 있다.
 
전 세계 프린터 시장 규모는 약 150조원 수준으로 메모리 반도체 60조원, 디지털TV 110조원 보다 월등히 큰 규모다.
 
프린터 시장은 일반 프린터에서 무선랜, 터치스크린 등을 장착한 프린터까지 진화를 거듭하며 시장 규모를 키워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휴렛팩커드(HP)가 입체 조형물을 복제하는 3D 프린터를 선보이면서 프린터 시장의 무한 진화를 입증했다.
 
특히 국내에서 프린터 사업을 하고 있는 업체들은 프린터 기기 자체의 기능뿐 아니라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해 시장 경쟁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국내외 프린터 시장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HP는 기업 대상 서비스(B2B)를 강화하고 있다.
 
기업들이 스마트그리드 정책에 따라 종이와 비용, 에너지 절감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B2B서비스는 기업을 사업군 별로 실사 해서 가장 적합한 프린팅 모델을 정해주는 작업이다. 보안이 중요한 회사인지, 인쇄량이 많은지, 컬러 인쇄를 다량으로 사용하는 회사인지에 따라서 프린터 모델을 조절해 비용 절감과 효율성 증대 효과를 낸다.
 
HP는 아시아 태평양 및 일본 지역 중 기업 대상 통합 출력 관리 서비스(MPS) 계약 건수가 가장 많은 기업으로, 한국HP 직원 1200여명 중 1000여명이 B2B 서비스 업무를 담당할 정도다.
 
HP는 "스마트그리드 정책으로 기업들의 ‘출력 비용 절감’과 ‘생산성 강화’, ‘에너지 절감 정책’을 확산하는데 HP의 MPS솔루션이 필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며 "실질적으로 기업을 상대로 하다보니 사업규모나 매출비중 모두 커 집중하고 있는 분야"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역시 EMC,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글로벌 IT 업체와 제휴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통합문서관리 솔루션을 보강했다. 또 IT 서비스 업체인 삼성SDS와도 협력 관계를 맺어 기업용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프린터 산업이 현재 프린터 세트 사업이 아닌 솔루션·서비스까지 포괄하는 IT서비스업으로 진화중"이라며 "장차 프린터 산업의 발전 모델인 IT 서비스업이 삼성전자 비즈니스 모델의 한 축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시장에서는 HP와 삼성전자가 양대축을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캐논, 제록스, 엡손 등을 비롯해 최근 LG전자까지 다시 시장에 뛰어들어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