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영업·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익 6% 하락(상보)
3분기 영업익 3773억, 전년비 6% 하락하며 시장 기대치 하회
2017-11-01 10:42:17 2017-11-01 10:42:17
[뉴스토마토 왕해나 기자] KT의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하락했다. 마케팅비용 및 발송발전기금 등 제반 비용 증가가 영업이익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
 
KT는 1일 연결기준으로 3분기 매출액 5조8266억원, 영업이익 377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6.1% 하락하며 증권가 기대치를 하회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분기 매출액은 5조6752억원, 영업이익은 3940억원으로 예상됐다.
 
KT 3분기 손익계산서. 표/KT
 
이는 마케팅비용과 방송발전기금 등 비용 전반의 증가 때문으로 분석된다. 1년에 한 번 정부에 내는 방송발전기금은 240억원이다. 마케팅비용은 677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올랐다. 같은 기간 영업비용도 5조4493억원으로 6.3% 올랐다. 특히 판매관리비와 상품구입비가 크게 늘었다. 하반기 출시된 갤럭시노트8, LG V30등 프리미엄 단말기에 대한 구입이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대신, 미디어·콘텐츠 분야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며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미디어·콘텐츠사업은 IPTV(인터넷TV) 가입자가 늘고, 전반적인 서비스 이용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5.8% 상승한 572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무선 전체 가입자는 세컨드 디바이스와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가입자가 꾸준히 늘면서 전분기 대비 약 27만4000명 증가했다. 하지만 무선사업 매출은 1조66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했다. 회계처리 기준 변경에 따라 단말보험 서비스 등이 매출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유선사업 매출은 1조21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줄었다. 유선전화가 452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10.5% 감소했지만 ‘기가인터넷’을 앞세운 초고속인터넷 매출이 5033억원으로 3.9% 늘어나며 일부 상쇄했다. 대표 상품인 기가인터넷 가입자는 전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의 42%에 달했다. 
 
BC카드 등 금융사업 매출은 전년보다 0.9% 증가한 873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기타서비스 매출은 부동산,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전년 동기 대비 4.9% 성장한 5662억원을 기록했다.
  
신광석 KT 전무는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으로 당분간 매출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주요 사업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굴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인공지능 TV 기가지니와 같이 사람을 위한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이 꼭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발굴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왕해나 기자 haena0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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