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LG화학이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내놨다. LG화학은 26일 3분기 경영실적 설명회에서 "자동차전지는 내년에 2세대 전기차 매출이 본격화돼 올해보다 50% 이상 성장할 것"이라며 "모든 사업단위에서 개선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이날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조3970억8300만원, 영업이익 7896억98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6%, 영업이익은 71.7% 크게 증가했다.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기초소재와 전지사업의 선전이 돋보였다. 기초소재에서는 기초유분 스프레드 확대와 폴리염화비닐(PVC)·고부가합성수지(ABS) 등이 호조를 보였고, 전지에서는 자동차전지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사진/뉴스토마토
LG화학은 이번 실적의 원동력 중 하나인 자동차전지에 대해 "내년에는 더 성과를 낼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자동차전지는 오랜 기간 집중육성한 대표적인 미래 먹거리다. 실적에 연연하지 않고 투자를 지속하면서 결실이 눈 앞에 왔다. 정호영 LG화학 사장(CFO)은 "내년에 자동차전지 중 2세대 매출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올해 대비 50% 이상 성장이 가능하다"고 확신했다. 이어 "에너지저장장치(ESS) 전지도 올해는 전년 대비 70% 정도, 내년에는 50% 이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의 폴란드 전기차배터리 공장은 내년 1분기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한다. 강창범 LG화학 상무는 "유럽 고객으로부터 대규모 사업을 많이 수주했고, 공급을 위해 적극적으로 폴란드에 라인을 증설하고 있다"며 "3분기에 이미 양산 샘플을 생산, 고객에 공급하고 있으며 내년 1분기부터 본격적인 양산·공급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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